너무 빠른 금리인하 기대감

유투브 ASPIM Research 2024년5월7일 영상

내용요약

  1. GSCPI 작년 8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 원자재 지표인 CRB index도 가파른 단기조정 국면(2024년 연초 300에서 350까지 올라왔다 최근 330까지 가파른 하락)
  2. 유가가 단기적으로 상승추세가 무너졌으나, 미국 전략비축유 재고가 점점 늘어나고 있어 바닥 형성이 가까울 것으로 예상함.
  3. 인플레이션 데이터들이 전반적으로 약화되고 있다.
  4. 미국 국채는 higher for longer, 일본 국채는 lower for longer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일간 공조가 당분간 깨지지 않는다면,,,

영상 내용만 보면 특별할 게 없이 평이하게 인플레이션 데이터들이 약화되고 있는 추세들을 보여주는 정도입니다. 미국과 일본의 정책공조가 균열을 일으킬 조짐도 당분간 보이지 않는다면, 지금은 큰 변수가 없이 안정적인 경제흐름을 지속할 수 있을거라 기대해도 되겠지요.

그에 따라 또 미국의 주식, 빅테크 중심의 상승은 또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별거 없어보이는 평이한 컨텐츠에 제가 주목하고 있는 건 두가지 의미에서입니다. 유투브에선 일부러 선정적이고 충격적인 것들을 들이대며 세계경제가 곧 난리가 날것처럼 떠드는 사람들이 요즘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주장을 듣다보면 얼마 안가 미국도 망하고 중국도 망하는 대혼란이 우리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우리는 그런 주장들을 항상 경계하고 마음에 중심을 잡고 있어야 합니다.

지금 세계경제, 특히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 때문이든 돈을 왕창 풀어서든, 이민자를 받아서든 뭐든간에 성장이 강하게 나오고 있는 국면입니다. 그 때문에 기준금리를 함부로 내리지 못하고 다들 지켜보는 상황인 거지요.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무슨 큰 사단이 갑자기 나오지 않는 한 어지간하면 경제가 무너져내리기는 어렵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다른 하나의 주목할 점은 제 글 제목이나 유투브 컨텐츠의 제목처럼, 인플레이션 데이터들이 이제 막 약화되기 시작하는 국면에서 너무 성급하게 금리인하 기대감을 가지는 것 또한 경계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지나치게 성급하고 급격하게 선반영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충격에 더 크게 흔들리기 쉽거든요.

다들 자기만의 포지션을 이미 설정해놓고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기다리고 있을줄로 압니다. 그렇게 기다리는 것을 넘어 성급하게 인플레이션이 다 사라지기라도 한 것처럼 움직이는 것은 너무 위험한 배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이나 채권에 지금 크게 들어가는 건 위험이 너무 커보인다는 거지요.

시장은 차트에 그어지는 선을 따라 움직이지 않습니다. 항상 우리의 예상이나 기대를 비웃듯 예측할 수 없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걸 잊지 않으며 안전한 투자생활을 지속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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