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미국이 CPI 항목에서 가격이 폭등한 커피를 제외시켜서 인플레이션 통계를 조작하려 했다는 이야기가 상당히 널리 확산되었죠. 예전 아들 부시 행정부 때 있었던 통계조작을 떠올리게 만드는 사례에 비견되면서 이에 대한 비토정서가 상당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던 것인가, 공개된 자료들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도 그러지 않았다는 것은 다분히 의도적인 소문 유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실, 인플레이션이 잘 잡히지 않고 있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 바이든 행정부가 그 책임을 상당부분 져야 하는 건 맞지만, 이런 식의 페이크 뉴스를 유포하는 건 정말 문제가 큽니다.
이런 페이크 뉴스가 인터넷 상에 이렇게 쉽게 확산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그만큼 미국 바이든 행정부와 연준에 대한 불신이 크다는 걸 의미하기도 하지만, 미국은 지금 대선이 코 앞이죠. 대선을 앞두고 페이크 뉴스가 설치면서 그것으로 인해 당락이 바뀔지도 모른다는 건 민주주의의 울타리 안에 살고 있는 시민이라면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할 만한 일입니다.
어쨋던, 이런 낭설 내지 페이크 뉴스에 속아서 덩달아 이런 이야기를 퍼트리는 데 동원되지는 말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