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표된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고용 수치가 예상을 뒤엎고 크게 올라갔습니다. 그러한 데이터에 시장이 깜짝 놀라 미국채 금리도 덩달아 크게 올랐고 주식시장도 결국은 하락으로 마무리됬죠.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데이터가 최근 계속 이어져 온 경기 냉각 추세를 반전시킬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실업율은 소폭 상승해서 4.0%까지 상승한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번에 발표된 비농업 고용 데이터 자체가 직관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측면들이 있습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줄어들고 있음에도 일자리가 크게 늘어났다는 건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bias가 짙게 깔려있을 가능성을 시사하거든요.
만약, 다른 변수가 없는데 이번 데이터를 명분삼아 미국채 금리가 며칠 더 상승한다면, 오히려 미국채 추가매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주식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까지 경기과열이 해소되고 있는 추세를 기정사실로 인식하고 나서 주식시장이 움직이는 경향이 앞으로도 당분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에 예상을 깨고 매우 높게나온 non-farm payrolls 데이터는 시장에 노이즈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