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가 코스닥을 계속 팔고 있습니다.

요즘 코스닥 PER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코스닥 주요종목 위주 코스닥150 PER은 200을 넘기고 있지요. 이런 역사적인 고평가상황에서 누가 코스닥을 팔고, 누가 코스닥을 사고 있는지 수급을 살펴봤습니다. 네이버 증권에서 이전 3개월 동안의 각 주체별 매매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의 코스닥 매매동향입니다. 의외인 것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닥을 매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1개월간의 매매동향입니다. 외국인의 누적매수세는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반면, 사모펀드의 매도세는 1개월 내내 꾸준합니다.

최근 3개월간의 매매동향입니다. 3개월 전부터 외국인 매수세는 꾸준했습니다. 반면, 금융투자의 매수세는 기간별로 들쑥날쑥 꾸준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건 투신, 즉 사모펀드의 매도세가 일관되고 강력하다는 사실입니다. 주식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사모펀드가 왜 이렇게 꾸준히 코스닥 대량매수를 하는가를 알 수는 없습니다. 하나 생각해본다면, 상장 이전 보유하던 공모주 등을 계속 처분하는 것일 수도 있겠고, 그 전까지 보유하던 코스닥 보유량이 너무 많아 한번에 처분할 수 없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추측이 진실에 더 가까운 것인지는 여전히 의문이 남고, 시간이 흘러야 확인할 수 있겠지만, 중요한 건 코스닥의 이례적인 고PER상황과 함께 쉬지 않고 계속 팔고 있는 주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겹쳐서 생각해본다면 현재 박스권 안에서 움직이고 있는 코스닥 추세가 변화할 가능성을 시사하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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