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갖가지 악재가 겹치며 하락세가 완연한 금양 관련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네이버 종토방에서 글을 쓰고 댓글을 덧붙힙니다. 추락하는 것에 날개는 없지만 수많은 이들의 관심을 뜨겁게 불러일으키며 종토방 글들을 양산하고 있는데, 주식하는 사람들 중에는 고수가 아니어도 깊이를 측정할 수 없는 지혜를 보유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식에 바닥이 왔다는 걸 알 수 있는 가장 명확한 신호가 그 전까지 해당 주식을 찬양하고 지지하던 이들이 분노하고 욕하는 쪽으로 돌아서게 되는 때라는 게 참 와닿습니다. 복잡한 차트 지표들이나 갖가지 악재나 호재성 기사들을 분석할 필요가 굳이 없이 눈치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분위기만 보면 바닥 근처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는거지요.
다만 예외는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까지, 즉 오너와 작전세력들이 체포되어 재판을 받고 주식이 상폐가 될 때까지도 계속해서 해당 기업을 찬양하고, 안티(이 때 즘이면 안티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대부분의 관련자들)들을 욕하고 저주하는 걸 멈추지 않는 사람들이 다수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하기사, 상폐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바닥이 존재하지 않고 고꾸라지는 상황일테니 바닥신호에 관한 지혜로운 격언으로서는 이 또한 정확한 말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