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을 블로그에서 바로 볼 수 없오 유투브에서 시청이 가능합니다. 주요 내용은 현재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이들 기업의 현금 유동성을 고려한다면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기에 현재 상황을 AI버블이라 말할 수 없으며, 앞으로 본격적인 기업의 투자가 늘어나면서 미국 정부의 산업화를 위한 지속적인 돈풀기가 계속 된다면 미국 내에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유동성이 풀릴 것이라는 전망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주식시장이 앞으로도 크게 상승할 여력이 있으며, 미국 정부가 자국의 패권유지를 위해 육성하고자 하는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산업은 매우 유망할 것이라는 겁니다.
이 영상에서 제 뇌리에 깊게 박히는 부분은 앞으로의 미국채, 특히 미국채 장기물에 대한 전망 부분입니다.(영상 24분 이후) 일단 앞으로 미국이 자국의 패권유지를 위한 제조업육성을 위해 막대한 국채조달을 단기물이 아닌 장기물을 통해 조달할 것이라는 것만 생각하면 미국채 장기물 금리가 당장이라도 5% 넘게 넘어갈것처럼 생각될 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필요한 장기물 국채의 원할한 발행을 위해 많은 수단들을 동원해 외국의 중앙은행이 미국채 장기물을 보유하도록 할 것이며, 설령 여러 변수들로 인해 해외 발행이 어려운 경우라도 미국내 금융기관들에게 물량을 떠넘길 수 있는 여러가지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미국채 장기물의 금리가 상승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을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물론, 어떤 이유에서건 달러패권이 상실된다면 그런 노력들은 모두 물거품이 되버릴 수 밖에 없을것입니다. 그 때에는 미국채 장기물의 금리가 상승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공황급 경제위기가 올 수도 있겠죠. 지금 굳이 그런 극단적인 상황을 상정하고서 투자에 임할 필요는 없는 것이지요.
반대로, 미국채 장기물의 금리가 떨어지는 폭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합리적입니다. 우리가 예상하지 못하는 변수로 인해 갑작스레 경기침체를 맞이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 계속 고점을 갱신하고 있는 MMF잔고액수처럼 전세계적으로 이렇게 유동성이 풀려있다고 한다면 쉽사리 경기침체가 현실이 되기 쉽지 않다는 것도 충분히 합리적인 판단일겁니다.
다만, 이런 주식과 채권전망들이 모두 시장과 연준의 통화정책이 아닌 정부의 직접적인 예산집행과 국채조달과 같은 시장간섭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은 항상 주의깊게 지켜보아야 할 대목일겁니다. 코로나 판데믹 이후 미국을 비롯한 각국 정부가 경쟁적으로 어마어마한 재정집행을 통해 국민들에게 직접 돈을 꽂아주면서 그 전까지 막대한 양적완화를 거듭함에도 물가가 상승하지 않아 통화주의자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던 패러독스가 깨지고 “국민들 호주머니에 돈을 직접 꽂아주면 인플레이션이 직빵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돈을 푸는걸 본 전세계 각국이 너나할 거 없이 따라서 돈을 풀어제끼다가는 다가오는 2025년이 2022년과 같은 전세계적인 물가폭등을 재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