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리스크의 새로운 패턴

유투브 십대들 주식 2024년10월23일 영상

내용요약

  1. 레버리지론의 채무불이행율이 하이일드 채권의 채무불이행율보다 높아지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현상은 사상 최초로 발생(https://ssl.pstatic.net/imgstock/upload/research/debenture/1689127317713.pdf 관련 자료 참조).
  2. 레버리지론은 다수의 은행과 기업이 직접 대출계약을 하면서 대출금리가 매년 변동되는 SOFR에 크레딧 스프레드를 가산하여 결정되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금리인상 시기에 채권보다 조건이 유리해서 선호되고 있으며, 이러한 레버리지론을 합성한 CLO(Collateralized Loan Obligation)의 인기도 급증
  3. 최근 기준금리 인하 및 경제연착륙 전망이 우세하면서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수요가 급증, 이러한 하이일드 채권 수요 강세와 함께 CLO수요 증가가 다시 하이일드 스프레드의 축소를 일으키며 회사채발행을 촉진하는 선순환 상태
  4. 이렇게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장기간 안정되고 있다는 사실만 가지고 크레딧시장을 평가하는 것은 착각을 일으킬 수 있다. 최근 몇년간의 하이일드 스프레드의 축소 배경에는 CLO와 레버리지론이 있다.
  5. 이러한 레버리지 론 및 하이일드 회사채의 만기도래는 2025년부터 급증하며 투자등급 회사채 대비 비중도 늘어남. 결국 CLO 물량이 크레딧시장에 부메랑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레버리지 론 및 하이일드 채권의 만기도래 물량은 2028년에 피크를 찍고 이후 점점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6. 이러한 상황에서 1번에 언급한 것처럼 레버리지론의 채무불이행율이 하이일드 회사채의 채무불이행율을 상회하게 된 현상은 대출의 부도위험이 상승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CLO부실화의 우려가 조금씩 수면 위로 올라올 가능성을 시사함. 레버리지론 시장규모는 약 1.5조달러이나 어느정도까지 부실이 생길지는 확인하는 게 불가능함.

CLO의 부실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2022년부터 계속 제기되던 문제입니다. 당연하지만, 경기침체나 금융위기의 가능성을 제기하던 사람들은 그 원인으로 이러한 신용시장의 리스크를 근거로 들었던 경우가 많았구요. 하지만, 지금까지 이런 문제들은 잠잠하고 아무 문제도 없는 것처럼 안정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습니다. 하이일드 스프레드만 본다면 시장은 정말로 아무런 문제가 없는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2025년부터 레버리지론과 하이일드 채권의 만기도래물량, 내지는 리파이낸싱 물량이 급격히 늘어나게 된다는 건 어느 누구도 부정하거나 무시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발생한 사상초유의, 그러나 별다른 충격 없이 벌어지고 있는 위와 같은 현상에서 경각심을 가져야 하는건지도 모릅니다.

물론 이런 이야기가 구체적이고 확실한 증거도 없이 몇몇 데이터들만 가지고 막연한 비관론을 도출하는 바보같은 태도라고 지적하는 사람이 나올 수도 있을겁니다. 물론, 그런 지적도 경청해야 하고, 닥치고 비관론에만 경도되어 숏 포지션에 올인하는 어리석은 태도는 버려야 할 것입니다. 다만,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 및 시장금리는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는 데 매우 버거운 제약적인 금리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정상적인 부동산 거래나 신용유통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기형적인 거래들로 부동산이나 신용시장이 왜곡되고 있는 현재 상황을 보면 확실히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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