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의 전반부는 미국 주식의 상승분 중 실제 실적증가에 의한 기여분이 절반, 심리적 기대감이 기여한 것이 약 절반 정도인 상태에서 증시가 조정을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영상에서도 언급하고 있듯이 올해 1월부터 8월달까지는 물가가 하락하고 이로 인해 시장금리도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주식이 오를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하지만 9월달부터 현재까지는 트럼프의 당선가능성에 기댄 트럼프 트레이드에 의한 상승이 있었죠. 이러한 기대감에 의한 상승분에 실제 실적상승으로 인한 영향까지 합쳐 올해엔 거의 90년만에 처음으로 엄청난 주가상승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기대감이 100% 현실화될 수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트럼프가 정권을 다시 잡는다고 해서 주식이 올라가라는 법도 없을 뿐 아니라 더 무서운 건 아직도 물가가 완전히 잡혔다는 근거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기대감이 실망으로 바뀌어 주식이 조정받을 수 있다는 생각은 충분히 제기될 수 있는 예상일겁니다.
영상의 후반부는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실패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입니다. 관세를 통한 대미수출 감소는 반드시 해당 국가들의 통화약세를 일으켜 결국 관세를 매긴 효과가 상쇄될 수 밖에 없다는 것으로, 이렇게 되면 트럼프의 선택이 1)달러약세를 조장할 것이다. 2) 신흥국 및 유럽의 경제성장을 유도할 것이다. 로 나뉘어질 것이므로 그 선택을 지켜보자는 내용입니다.
사실, 트럼프의 선택이 어느쪽일 것인지는 너무 뻔한 거 아닐까요? 당연히 미국만 잘살아야 할테니 달러약세를 인위적으로 조장하려 할테지요. 어차피 한도까지 다다른 적자재정으로 인한 부채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서라도 달러약세가 답일테지요. 이런 예상에 의문이나 반론을 제기할 필요는 굳이 없지 않을까 합니다.
트럼프는 집권 후 달러약세를 일으키려고 갖은 수를 동원할겁니다. 대다수 경제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다른 경제정책들이 모두 강달러를 일으키는 정책이기 때문에 약달러 정책이 실패할 것이라 예측합니다만, 최소한 트럼프가 어떻게든 약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금리인하나 플라자 합의 같은 정치적 강압수단들을 일단 시도하긴 할 것이라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지 않나 합니다.
무엇보다 지금보다 더 달러가 강해지는 요소가 새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어떤 식으로든 지금과 같은 강달러현상이 조금씩이나만 후퇴할거라는 점에 대해 의문을 가질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