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빚까지 끌어다 계속해서 매입하고 있다는 화제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화제만큼이나 회사의 재무구조에 대한 의구심과 이게 정말 장기간 성립될 수 있는 전략인가에 대한 의무 가능한 전략인가에 대한 의문도 당연합니다.
제목과 같은 MSTS ETP는 2024년 9월24일에 상장된 투자상품으로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의 3배 인버스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품입니다. 당연히 해당 제품이 상장된 9월24일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것을 반영하여 현재 가격은 최고점 대비 거의 80분의1까지 줄어들어있습니다.
그만큼 이 상품은 원금손실의 가능성이 매우 큰 투기성 짙은 상품이지요. 때문에 한번에 여유자금 전부를 투입하는 건 절대로 해서는 안되는 투자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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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더 사모으기 위한 자금동원이 여의치 못한 상황을 앞둔 상황에서 이제는 적극적인 유상증자를 위해 이미 정관에 정해진 주식발행량까지 고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설령 비트코인 가격이 올라간다 하더라도 재무적으로 지금과 같은 비트코인 매입을 계속할 수 있는지 누구라도 의문을 품게 마련입니다. 그러한 의문이 점점 확대되고 널리 퍼지게 된다면 그러한 의구심 자체가 회사의 운명을 종착역으로 끌고갈 수도 있지 싶습니다.
때문에 큰 돈은 아니더라도, 계속 주식이 올라 조금씩 투자한 원금이 0달러에 근접해 전액손실에 나더라도 그 때마다 조금씩 분할해 투자하는 전략이 그리 어리석은 일은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상방이 열려있는 복권을 사는 것과 같은 이치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