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갑자기 디스크가 터져서 심한 통증 때문에 지팡이가 없으면 걷는것도 불가능하게 되버렸습니다. 극심한 통증에 우울감까지 와서 고통스러웠는데, 통증 때문에 아무것도 안하고 엎드려만 있으니 세상 편하고 좋군요. 월급장이라 직장에선 온갖 생쑈를 하며 일을 하고 있는데 어차피 몸 상태가 말이 아닌지라 할 수 있는 일 자체도 줄었구요.
Haag Capisco 의자입니다. 이 의자가 아니었으면 진짜 직장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엎져만 있다 갔을겁니다. 10년 전 쯤에도 디스크 때문에 고역을 치루고 나서 큰맘먹고 샀던 의자인데, 정말 돈 값 제대로 하고 있네요. 가격 부담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중국에서 비슷하게 만든 의자들을 수입하고 있던데, 한 번 알아보고 괜찮으면 나중에 소개해드려야겠어요. 허리 불편한 분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의자입니다.
어쨋던 집에 돌아와서 아무것도 안하고 엎어져 있으니 정말 편하고 좋네요. 나태함이라는 것과 휴식이라는 것이 전혀 다른 개념이라는 걸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병을 핑계로 마음을 풀고 휴식을 취하니 정말 꿀도 이런 꿀이 없어요. “행복”이라는 걸 간만에 절실히 체감하고 있는 중입니다.
몸은 아픈데, 마음은 행복하니 느낌이 참 애매합니다. ^^ 당분간은 블로그 글도 못 쓸거 같아 잡담 겸해서 아픈 근황을 써봤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