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선동가들의 결말은 두가지 뿐이네요.

정권잡기 전에 열나게 이전정권 비난하면서 “저놈들 때문에 나라 망한다. 내가 정권 잡으면 바로 정상화(?) 시킨다”고 공언하는 선동가들이 정작 정권을 잡으면 둘 중 하나가 되죠. 현실의 엄중함을 깨닫고 180도 말바꾸기 하면서 이전 정권 따라하거나 방향을 못잡고 헤매든지, 아니면 과격파 답게 무식하게 자기 주장을 관철하다 나라가 망조가 들게 만들든지,,, 이번 트럼프 정권은 전자를 선택하는 걸로 방향을 잡은게 아닌가 합니다.

트럼프는 그렇게 관세가 무조건 좋다, 답이라고 내내 난리를 치더만 정권 잡고 관세 때리자마자 주가 폭락하고 분위기가 살벌해지니까 다음날 곧바로 유예선언,,, 베센트 재무부장관은 지난 정권 내내 장기채 비중 늘려라, 단기채 비중 저대로 놔두면 나라 망한다, 연준과 옐런이 나라 팔아먹는다고 난리를 치더니만, 정작 이번 QRA 국채발행계획 발표하면서 “장기채 발행비중에 변화 없을 것, 땅땅땅!”

덕분에 미국채 장기물 금리는 급전직하 하락중이긴 한데, 저렇게 신뢰와 담쌓는 선동가들은 정말,,, 자기들이 얼마나 혐오스런 존재인지를 아는지 모르는지 참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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