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고인이 된 찰리 멍거가 좋아하던 말들 중에 이 말이 있었죠. “내가 어디서 죽게 되는지 알려달라. 절대 그 곳에 가지 않을테니,,,”
어떤 사람은 까칠하게 이런 반박을 할겁니다. 사람이 어디서 죽을지 어찌 알거냐, 그 장소만 피하면 정말로 영원히 살거라고 생각하느냐고,,, 그런데 문득 생각해보니 찰리 멍거가 이 말을 한 건 우매한 대중들을 제대로 뼈 때리는 한마디가 아닐 수 없겠더군요.
왜냐하면, 세상 사람들 대다수는 자기가 어디서 죽게 될건지를 누가 알려주더라도 부득불 그 곳으로 찾아가는 어리석음을 보요주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투자 구루들이 투자에서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들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음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부득불 그런 행동들을 다 저지르고 나서 투자손실을 본 다음에야 자기 손모가지를 자르겠다 후회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런 후회조차 하지 않고 계속 어리석은 행위들을 반복하며 자기 자산을 까먹고 빚을 늘리구요.
워렌 버핏이나 찰리멍거가 특별히 현명하고 엄청난 투자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시장의 평균수익률을 상회하는 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들이 “어디서 죽게 될지” 알려주면 그 장소로 부득불 찾아가서 사망할 확률을 늘리는 어리석은 존재이기 때문에 그런 어리석음에서 벗어난 상식적인 투자자가 떼돈을 벌게 되는게 아닌가 합니다.
찰리 멍거가 이 말을 했던 게 바로 그런 의미가 담겨져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하면 정말 모골이 송연하게 됩니다.
저도 반성하고 잘못된 선택을 했던 것을 돌이키기 위해 더더욱 노력해야겠다 오늘도 다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