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보복이 없으면

주식의코드 2025년4월3일 영상

작금의 사태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영상 분량은 길지만, 사실 중요한 건 단 한마디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왈, 앞으로 관세를 더 올리지 않을수 있습니다. 관세 보복이 없다면,,,”

이게 얼마나 일방적이고 도발적인 언사인지, 그리고 이걸 듣는 각국의 국민들에게 “모욕적”으로 받아들여질지에 대해서 트럼프는 전혀 고민하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면 주요 교역국 중에 어딘가가 보복관세를 때린다고 해서 트럼프 본인이 불리할 게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트럼프의 직함은 미국 대통령이지 재무부 장관이나 연준의장이 아닙니다. 정치인 트럼프는 자신의 저런 광역어그로에 특정국가가 보복관세를 때린다면, 곧바로 해당 국가를 미국의 적으로 규정하고 더 폭력적이고 무자비한 대응을 보여줌으로서 미국 국민들에게 “자신의 의지와 미국의 힘”을 과시함으로서 오히려 그 외의 나라들과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나라들이 똘똘 뭉쳐서 미국에 대항할 경우에는 트럼프의 계산이 완전히 틀어지는 거겠지만, 그럴 확률은 매우 적습니다.

좀 더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산발적으로 지리하게 각국의 반발이 계속되는 경우일겁니다. 트럼프의 저런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행보에 모욕감을 느끼는 다른 나라 국민들의 감정이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각국의 위정자들이 분노한 국민들을 무시하고 실리를 명분삼아 트럼프에 굴종적인 모습을 연출한다면 과연 그런 정치인들이 다음 선거에서 다시 당선될 수 있을까요?

결국 상호관세를 맞은 국가들의 일치단결도 불가능하지만, 더이상의 보복관세 없이 트럼프의 퍼펙트한 승리로 귀결되는 것도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산발적인 저항에 트럼프는 어떻게 반응할까요? 다른 나라들이 기어오르지 않게 만들기 위해서라도 훨씬 강한 추가 관세로 대응할 수 밖에 없지요.

그래서 트럼프가 이기냐, 미국 경제가 어떻게 되느냐는 아무도 알 수 없고, 중요한 게 아닙니다. 앞으로 상당기간동안 관세 문제는 절대 조용히 덮어지지 않을거라는 게 중요합니다. 트럼프가 한두나라도 아니고 너무 많은 나라들, 심지어 동맹국이라 할 수 있는 나라들에게까지 한꺼번에 광역어그로를 끌었기 때문에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다고 보는게 더 간결한 설명일 수 있겠군요.

이런 상황에서 소폭의 회복은 몰라도 주가가 다시 반등해서 전고점을 넘어갈 수 있는 경우라면 트럼프가 갑자기 대통령 업무를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정도밖에 없겠죠. 그걸 다른 누구도 아니 트럼프 본인도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는 주식시장 보지도 않는다고 아예 선을 그었던 겁니다. 이런 제 생각을 염두에 두고 위의 영상을 시청하시면 미국주식에 대한 대응은 어느정도 갈피를 잡으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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