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파면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습니다. 이제야 나라가 혼란의 틈바구니에서 조금 숨을 돌릴 전기를 마려하게 된 큰 호재이자 경사인데 왜 주식은 갑자기 하락하는걸까요? 혹시 이게 나라의 경제에 악재라도 되는 무언가가 숨어있었던 건 아닐까요?
오늘의 파면 인용이 정말로 우리 경제에 악재라면 원달러환율이 이렇게 파면 인용과 동시에 크게 떨어져 안정되지 않았을겁니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이 이상한거죠. 사실, 그동안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 주식들에 비해 우리 주식시장은 매우 안정적으로 움직여왔습니다. 이게 의미하는 건 그동안 시장은 이미 윤석열이 파면되어 감옥에 가게 될 것을 선반영해왔다는 뜻이죠.
이미 호재가 선반영되었다가 뉴스가 떴으니 소문에 샀던 사람들은 이제 팔고 나가는거겠죠. 그렇지 않아도 어제 미국 시장이 난리가 났기 때문에 빨리 우리 주식시장에서 돈을 빼서 달러를 쟁여놔야 하는 외국인 투자자들 입장에선 그래도 파면 인용이라는 호재는 확인을 하고 돈을 빼가는게 맞는거겠죠.
이렇듯 일차적인 사고만으로는 시장을 예측하고 이기기는 커녕, 시장의 움직임을 뒤늦게 설명하는 것조차 불가능합니다. 시장을 이해하고 최소한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이차적인 사고를 하는 연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