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미국 주식판 관전평

아침에 일어났더니 잠들기 전 uvxy 3분의1 정도 매도 걸어놓은게 팔렸더군요. 3년 동안 보유 및 추가매수하던 게 부분적이나마 익절로 끝나 감회가 깊지만 근본적으로 잘못된 포지션이었기에 반성할 지언정 자랑할 일은 아니죠 

오늘 부분적이나마 uvxy 높은 가격에 걸어놓았던 이유는 어제 관세 관련 가짜뉴스 유포된걸 보고 결정한 겁니다. 미장에 물려있는 큰손들의 절박함이 읽혀졌거든요. 

그럼 왜 전액 익절을 안하고 3분의 2를 남겨놨냐면 진정한 공포장이 아직 안왔기 때문입니다. 

과거 위기 국면에선 항상 vix 선물이 vix지표보다 높았지만 아직 그런 진심 공포국면은 안왔어요. 트럼프도 관세 칼춤을 멈춰야 할 이유가 전혀 없는 상황이구요. 뭣보다 대규모 마진콜이나 회계부정, 연기금 대규모 손실 같은 2차 데미지도 안왔습니다. 

제가 제 글에서 늘 다루고 있는 “진짜” 공포는 아직 안왔다는 거죠. 진짜 공포가 기세를 타고 오늘 밤에 올수도, 아님 내년에 올 수도 있습니다. 그건 아무도 모르죠. 하지만, 분명한 건 과거 어떤 경제위기도 현직 대통령의 강한 의지 그 자체가 악재였던 적은 없었습니다. 공포와 불확실성이 하루 이틀만에 사라질 수는 없다는 거지요. 

따라서 관세 붏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는데도 vix가 크게 떨어지고, 주가가 다시 상승해서 전고점 근처로 회복하거나 무지성 매수에 대한 긍정론이 고개를 든다면 그 때 다시 익절한 자금을 vix상품에 재투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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