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GDP now 미국 GDP 3.8% 성장의 진짜의미

홍장원의 불앤베어 2025년 5월31일 영상

GDP now에서 GDP의 구성요소들 별로 통계를 내고 있는데, 2025년5월27일까지도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순수출이 3일만에 갑자기 플러스로 전환된겁니다. 그것도 상승폭이 2%나는 기록적인 폭으로 순수출이 상승하게 된 것이죠. 그 이유는 관세전쟁의 여파로 미국 내로의 수입이 급감하면서 순수출이 늘어나게 된 것이죠.

이러한 순수출의 급증과는 반대로 개인 소비지출 성장률 전망은 3.7%에서 3.3%로, 민간 국내 총투자 성장률 전망은 -0.2%에서 -1.4%로 큰 폭으로 하락합니다. 베센트 재무부장관이 과거 바이든 정권 때의 성장을 “가짜 성장”이라고 공격했는데, 이쯤 되면 이번 GDP now 성장율 전망이 3.8%라는 역대급 숫자를 낸 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가짜성장”이라 부르는 것이 제격이 아닌가 싶네요.

이런 속사정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자기 말이 맞았다며 연평균 3%만 성장하더라도 세금감면조치로 인한 재정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의회 예산국이 제시하고 있느 10년 연평균 성장율 1.8%는 말도 안되는 수지고, 민주당의 영향 아래에 있는 의회예산국(?)의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네요.

어쨋던 중요한 건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은 관세전쟁의 여파로 일시적이나마 크게 올라갈 순수출의 영향으로 높게 나올 수 있겠지만, 우리가 주목하고 지켜봐야 하는 건 성장율 자체가 아니라 민간소비 및 민간투자의 영역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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