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실각설(?)의 정체

박종훈의 지식한방 2025년6월30일 영상

한마디로 시진핑이 이미 축출되었다는 주장은 아무리 봐도 개 뻥이고, 현재 논란이 되는 건 군부의 1인자인 장유샤가 시진핑과 여전히 동맹 내지 동반자 관계인가, 아니면 여러 사건들(군부인사 숙청)을 계기로 서로 대결구도인가 하는 부분이라는 거지요.

그런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봅시다. 독재국가에서 국가의 수장이 군부 1인자와 대결 내지 갈등구도에 놓여있는데, 지금처럼 적극적인 해외순방을 지속하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1대1로 장시간 통화로 중요한 사안을 협상하는 게 가능할까요?

애초에 중국의 정치구조가 워낙 비밀에 싸여있다보니 이런 식의 주장을 해도 제대로 된 해명이나 설명을 하지 않아서 의혹이 커지는 거지, 자기 권력기반이 불안한 지도자가 왕성하게 해외순방을 다닐 수는 없는거죠. 최초의 출처도 주류 언론이나 제대로 된 연구소가 아니고, 그러한 출처를 극우성향 인사나 언론이 계속 확대해석하고, 이를 또다시 우리 언론이 옮기는 과정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음모론에 휘둘릴 필요도, 관심을 가져줄 이유도 없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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