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지금이 버블의 정점인가?

피셔인베스트 2025년 9월10일 영상

내용 간단요약

  1. 6월 비농업 고용증가수의 조정치가 계속 하향조정되면서 14만7천명 증가였던 것이 이번 9월달 2차수정에서는 오히려 1만3천명 감소로 드러남, 이러한 현상은 경기둔화의 직전에 자주 보이는 현상
  2. 8월 비농업 고용증가는 2만2천명, 이 또한 2차수정 후에는 크게 감소될 것이 유력하다.
  3. 이러한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짐에도 시장은 새로운 논리로 낙관론을 퍼트리고 있다. 경기가 침체되면 금리를 인하할 것이므로 주식시장이 상승할 것이라는 것.
  4. 고용자수는 감소해도 불법 이민자들을 추방하면서 구직자가 줄어들기 때문에 작금의 고용둔화는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 있으나, 불법 이민자들은 구직자임과 동시에 소비자이기 때문에 불법이민자의 적극적인 추방은 경기를 더 빠르게 식히는 쪽으로 작용할 것이다.
  5. 역사적으로 기준금리가 인하될 때마다 경기침체나 위기가 찾아왔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을거라는 반문에 상승론자들은 “그 땐 트럼프가 없었다”라고 말한다. “트럼프”라는 새로운 논리가 나타나고 있는 국면이다. 거품이 꺼지기 시작하는 전환점을 앞두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참고로 이 피셔 인베스트 채널은 최근 2년동안 경제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한 유투브 사이트입니다. 지난 2년 동안 경제위기는 커녕 강세장이 지속되면서 수많은 이들의 조롱과 항의에 댓글기능을 막을 수 밖에 없었던 비운의(?) 약세론 유투버입니다만, 새삼스래 이 영상을 듣다보면, 과연 지금이 붕괴의 시작 단계인가 하는 생각을 안하기는 어려울겁니다.

물론, 기준금리가 고점에서 떨어지기 시작할 때 경기침체나 위기가 찾아왔다는 건 그렇지 않았던 예외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전혀 없었던 건 아니고 1990년 후반 태국발 동아시아 경제위기 때 미국의 경제는 충격이 없었음에도 기준금리인하 이후 본격적인 강세장과 거품형성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피셔 인베스트의 주장이 언제나 맞았던 100% 적중율을 가진 주장은 아닙니다.

그래서 결론이 무어냐면, 세상에 절대라는 건 없다는 걸 잊으면 안된다는겁니다. 지금 주식시장이 고평가국면인 건 맞지만, 그러한 사실이 조만간 거품이 붕괴한다는 주장의 근거가 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새로운 논리의 출현”이라는 건 현재 시장참여자들의 심리상태가 어느정도로 들떠있는가를 보여주는 잣대가 된다는 점은 생각해 볼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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