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은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거품이 끼는 에브리띵 랠라의 진행순서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 모든 자산이 광범위하게 상승(Broad Rally) 예) 199년 닷컴버블 당시 나스닥 85% 상승
- 위험자산의 선행조정, 예) 1999년 8-10월 테크주 과열의 조정(10-20% 하락)
- 극소수 종목의 폭발적 상승(narrow leadership) 예) 1999년 10월 – 2000년 3월 나스닥 86% 상승
- 에브리씽 크래시(Everything Crash) 예)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이후 나스닥 78% 하락
이러한 구분이 과거 닷컴버블 때의 상황을 잘 설명해주는 건 맞지만, 이러한 도식을 지금 시점에 고스라니 대입하는 건 불가능할겁니다. 당장 지금이 위의 1-4단계 중 어떤 단계인지조차 정확하게 설명하는 건 불가능하니까요.
지금이 기술주들의 전반적인 상승에 이은 잠깐의 조정기(2단계)라고 본다면 앞으로 인공지능 관련해서 극소수 종목의 폭발적 상승을 예상하고 거기에 몰빵해야 하겠지만, 지금까지의 랠리를 3단계, 즉 엔비디아 같은 극소수 종목의 폭발적 상승으로 본다면, 지금은 모든 걸 팔고 현금보유를 하거나, 안전자산에 몰빵해야 합니다.
사실, 안전자산이라고 말은 해도 그 안전자산이라는 게 국채인지, 원자재인지, 금인지는 때에 따라 계속 달라지기 때문에 안전자산이라고 해도 정답이 없지요. 다만, 상승의 종말점이자 폭락이 올 때 전제되는 매크로 변수가 금리(금리인하에 대한 희망의 상실) 및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큰 의미를 가질거라는 지적은 절대 무시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