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 지수

김작가tv 2025년12월8일 영상

영상을 다 볼 필요는 없겠지만, 영상 시작 후 50초 정도에 나오는 그래프는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프의 시작점인 2022년 초면 한국은행이 미 연준보다 앞서서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던 때였습니다. 연준은 그 때까지도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며 방심하고 있었던 때였습니다. 이후 미국은 인플레이션이 9%대까지 상승하면서 뒤늦게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렸고 양적긴축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미국의 M2유동성은 줄어들다 2024년이 되어서야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꾸준히 M2유동성이 늘어났죠. 그 동안 PF위기 같은 경제위기나 정치적인 이슈들로 어려움이 많았기 때문에 유동성을 줄이지 못했던 건 참작의 여지가 있겠습니다만, 어쨋던 결과적으로 우리나라의 유동성은 2022년 초에 비해 20%가 상승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6%만 늘어났구요.

물론, 여기서 우리가 착각하면 안되는 건 2022년 이전의 M2 유동성 변화는 미국이 엄청났던 반면, 우리나라는 그리 크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코로나 판데믹 때 늘어났던 돈의 크기가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 큰 차이가 있었죠. 그 때문에 미국은 엄청난 인플레이션에 시달렸던 반면, 우리나라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덜했죠.

물론 과거에 이랬다는 건 중요한 게 아니고, 지금은 2022년 이후의 유동성 상황이 더 큰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위의 그래프가 중요할 겁니다. 지금 원화 약세가 계속 시장의 불안을 키우고 있는 것이나, 코스피지수가 4,000을 돌파하게 된 원인 중에는 이렇게 최근 크게 늘어난 유동성이 매우 큰 역할을 하고 있을겁니다.

그렇다면 이 다음에는 어떻게 될것인가를 예측하기 위해 무얼 해야 할까요? 당연히 한국과 미국 중앙은행들의 정책과 유동성의 추세가 어떻게 변하는가를 확인하는 게 당연한 수순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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