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501899
어제 미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상당했습니다. VIX지수가 24% 상승했고, S&P500과 나스닥 모두 하락했는데, 하락의 이유가 고용데이터가 안좋았기 때문이라는겁니다.
그런데, 어제 발표된 미국 고용데이터가 잘 나왔다면, 즉 고용상황이 매우 좋다고 나왔다면 지금과 달리 주식시장이 크게 반등했을까요? 아닙니다. 이번엔 금리인상이 우려된다며 마찬가지로 주식이 크게 하락했을겁니다. 지금과 같은 국면에서 고용데이터는 시장의 흐름을 바꾸지 못하는 노이즈에 불과합니다.
그저 지나치게 오랜 기간동안 상승해온 주식시장이 이제는 변동성이 커질 수 밖에 없는 국면에서 인플레이션 우려, 즉 기대인플레이션의 상승이 시장에 공포를 증폭시키고 있는 국면에 다른 변수는 노이즈에 불과할 수 밖에 없다는겁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상승이 꺽이고 하락장으로 간다는게 아니라 변동성이 커진다는 정도밖에 예측할 수 없다는거지요. 주식시장의 상승은 언제나 불안의 벽을 타고 오른다는 격언처럼 오를 수도, 이제는 충분히 크게 올랐으니 내릴 수도 있습니다.
이런 변동성은 지난 동안의 상승장 내내 여러차례 발생했던 이벤트였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의 불안감이 식지 않는 이유는 정치판에서 찾아야 하며, 정확히는 트럼프라는 변수가 이제는 호재나 변수가 아닌 리스크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기에 시장의 성격이 바뀌어가고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결국, 시장의 성격이 바뀌는 가장 근본적인 배경은 정치환경의 변화에 있다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