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advertising.co.kr/data/sem/pdfdata/0110415_10.pdf 심리학에 정박효과(anchoring effect)라는 게 있습니다. 병아리가 알에서 나와 제일 처음 본 생물체를 엄마로 인식하는 각인효과처럼 맨 처음 접했거나 익숙해진 가격을 기준으로 가치를 평가하려는 본능을 정박효과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300원짜리 자판기 커피에 항상 익숙해져있는 사람이 갑자기 스타벅스 커피를 처음 접하게 되면, 아무리 커피 원두가 더 양질이고 분위기가 좋더라도, 스타벅스의 3000원짜리 커피를 비싸다고 판단하기 마련이라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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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의 등급
필립 피셔의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필립 피셔가 말하는 이른바 위대한 기업들의 공통점은 기술혁신을 통해 고성장을 구가하는 성장주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필립 피셔가 활동하던 시기의 미국에서는 이른바 “위대한 기업”이라고 할만한 기업이 많았고, 또 그런 기업을 찾는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굳이 그런 기업이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적으로 받기 전에 찾으려 하지만 않는다면 얼마든지 모토롤라나 TI, 베네통 같은 기업들에 …
다음주를 흥미진진하게 기다리는 중입니다.
MSCI 편출 이슈로 공매도가 왕창 쌓여있는 KT 때문입니다. 편출 날짜는 5월 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미 2017년 8월에 LG 유플러스가 같은 MSCI 편출 이슈로 편출 바로 전날 하룻만에 5프로가 넘게 빠졌다가 다음 거래일인 9월 1일에는 3.5프로인가가 상승한 일이 있었습니다. 하룻만에 이정도로 주가가 움직이는 이벤트를 시장 참여자 대다수가 이미 알고 있는 일이라는게 흔하게 발생하는게 아닐겁니다. 물론, 전문가들은 …
호구의 세 등급
요즘 미중무역갈등으로 인해 우리 주식이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제가 들고 있는 주식도 대다수가 떨어지고 있는 중이고, 그 중에 경기에 민감한 종목으로 편입했던 것들은 정말 크게 떨어지고 있을겁니다. 이번주 금요일 오전에나 계좌를 열어볼거라, 그 전까지는 정말 크게 떨어지고 있을거라는 짐작만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렇게 들고있는 종목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고, 여기에 더해 원화약세까지 진행중이기 때문에 하락추세는 …
앱클론 사업보고서 독후감
장기적으로 투자감각을 훈련하기 위해 hts 계좌 안들여다보고, 하루에 한개씩 사업보고서를 읽기로 계획을 했습니다. dart 홈페이지에는 항상 새로 업데이트되는 공시들이 뜨기 때문에, 거기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회사 사업보고서를 읽어보기로 했는데, 걸린게 앱클론이라는 회사입니다. 해당 기업은 저도 처음 들어보는 회사인데 바이오업종이라 사업보고서 읽기가 만만치 않겠구나 하는 걱정을 했습니다. 그래도, 사업보고서를 보면서 몇가지 느껴지는 소감들이 있어서 사업보고서 …
합리주의자들이 저지르기 쉬운 치명적인 실수
감정을 내세우기보다는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판단을 추구하는 이른바 합리주의자들이 그런 합리주의로 성과를 내다가 간혹 크게 헛발질을 하는게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겠지” 하는 착각을 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합리주의라는 건 “감정”과 “주관”을 배제하고 이성에 근거해서 세계를 이해하고, 이해득실을 냉정하게 계산해서 나 자신의 이득이 극대화 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태도입니다. 사실, 이런 합리주의라는 건 일상을 사는 …
당분간 hts 쳐다보지 않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조금함과 욕심이 결합해서 원래 보유하고 있던 종목들이 미처 성과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새로 들어간 종목이 몇 개 됩니다. 문제는, 이렇게 조금씩 무리를 하다보니 예수금 비중이 급격히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그나마 수익이 나고 있던 천연가스 인버스 etn을 처분하게 되었네요. 15%에서 3분의 1을 처분하고, 조금 더 떨어져서 12% 수익이던 시점이었습니다. 예수금을 충분히 관리하고 있었다면, 부담없이 …
인보사 사태, 금방 지나갈 이슈가 아닌듯
https://youtu.be/Q_VMsqS8Vns 이 방송 보면서 이번 이슈의 파급력이 단지 관련 회사의 주가에만 영향을 줄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정권 바뀌면서 식약처가 태도를 돌변했던 것에서 부터, 당시 허가해주었던 전전 식약처장이 연락이 안되고 있다는 거라든지, 구체적으로 뭘 근거로 식약처에서 두번째 회의에서는 통과가 되었는지에 대한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부분이나, 우리나라의 의약품 허가 시스템 전반에 대한 불신 증폭되는 부분까지,,, 방송 …
반성 – 그 때 현대차를 왜 안샀을까
한때 현대차가 9만원대까지 떨어졌을 때 유행처럼 이슈가 되던게 우버같은 공유차 서비스와 자율주행기술의 보급이 우리의 상상보다 훨씬 빠를 것이라는 예측들이었습니다. 당장 구글에서 시판한 자율주행차가 이미 상용화되는 단계라는 기사가 나오는데 그런 예상을 반박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9만원대까지 떨어진건 싸 보였지만, 우리가 장기적인 이슈에 불과할거라 생각했던 리스크들이 너무 빨리 현실화될 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상당히 컸습니다. 무엇보다도, “거기서 오르면 뭐 …
니콜라이 콘드라티예프 vs 어빙 피셔
니콜라이 콘드라티예프(Nikolai Kondratiev)는 러시아의 경제학자이자 관료였습니다. 인터넷에서 콘드라티예프를 찾아보면, 경기 사이클을 발견한 학자로 나옵니다만, 콘드라티예프 본인은 특정한 주기성의 경기순환론을 설파한 적이 없습니다. 경제학의 이론을 만들려고 한게 아니라, 단지 장기간의 데이터를 가지고 경험적으로 볼 때 장기파동이 존재한다는 사실 그 자체를 증명하는 데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콘드라티예프가 경기에 장기적인 순환이 존재한다는 사실 그 자체를 입증하는데 매달렸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