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으로 투자감각을 훈련하기 위해 hts 계좌 안들여다보고, 하루에 한개씩 사업보고서를 읽기로 계획을 했습니다. dart 홈페이지에는 항상 새로 업데이트되는 공시들이 뜨기 때문에, 거기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회사 사업보고서를 읽어보기로 했는데, 걸린게 앱클론이라는 회사입니다. 해당 기업은 저도 처음 들어보는 회사인데 바이오업종이라 사업보고서 읽기가 만만치 않겠구나 하는 걱정을 했습니다. 그래도, 사업보고서를 보면서 몇가지 느껴지는 소감들이 있어서 사업보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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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주의자들이 저지르기 쉬운 치명적인 실수
감정을 내세우기보다는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판단을 추구하는 이른바 합리주의자들이 그런 합리주의로 성과를 내다가 간혹 크게 헛발질을 하는게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겠지” 하는 착각을 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합리주의라는 건 “감정”과 “주관”을 배제하고 이성에 근거해서 세계를 이해하고, 이해득실을 냉정하게 계산해서 나 자신의 이득이 극대화 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태도입니다. 사실, 이런 합리주의라는 건 일상을 사는 …
당분간 hts 쳐다보지 않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조금함과 욕심이 결합해서 원래 보유하고 있던 종목들이 미처 성과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새로 들어간 종목이 몇 개 됩니다. 문제는, 이렇게 조금씩 무리를 하다보니 예수금 비중이 급격히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그나마 수익이 나고 있던 천연가스 인버스 etn을 처분하게 되었네요. 15%에서 3분의 1을 처분하고, 조금 더 떨어져서 12% 수익이던 시점이었습니다. 예수금을 충분히 관리하고 있었다면, 부담없이 …
인보사 사태, 금방 지나갈 이슈가 아닌듯
https://youtu.be/Q_VMsqS8Vns 이 방송 보면서 이번 이슈의 파급력이 단지 관련 회사의 주가에만 영향을 줄것 같지 않아 보입니다. 정권 바뀌면서 식약처가 태도를 돌변했던 것에서 부터, 당시 허가해주었던 전전 식약처장이 연락이 안되고 있다는 거라든지, 구체적으로 뭘 근거로 식약처에서 두번째 회의에서는 통과가 되었는지에 대한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부분이나, 우리나라의 의약품 허가 시스템 전반에 대한 불신 증폭되는 부분까지,,, 방송 …
반성 – 그 때 현대차를 왜 안샀을까
한때 현대차가 9만원대까지 떨어졌을 때 유행처럼 이슈가 되던게 우버같은 공유차 서비스와 자율주행기술의 보급이 우리의 상상보다 훨씬 빠를 것이라는 예측들이었습니다. 당장 구글에서 시판한 자율주행차가 이미 상용화되는 단계라는 기사가 나오는데 그런 예상을 반박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9만원대까지 떨어진건 싸 보였지만, 우리가 장기적인 이슈에 불과할거라 생각했던 리스크들이 너무 빨리 현실화될 지 모른다는 두려움은 상당히 컸습니다. 무엇보다도, “거기서 오르면 뭐 …
니콜라이 콘드라티예프 vs 어빙 피셔
니콜라이 콘드라티예프(Nikolai Kondratiev)는 러시아의 경제학자이자 관료였습니다. 인터넷에서 콘드라티예프를 찾아보면, 경기 사이클을 발견한 학자로 나옵니다만, 콘드라티예프 본인은 특정한 주기성의 경기순환론을 설파한 적이 없습니다. 경제학의 이론을 만들려고 한게 아니라, 단지 장기간의 데이터를 가지고 경험적으로 볼 때 장기파동이 존재한다는 사실 그 자체를 증명하는 데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콘드라티예프가 경기에 장기적인 순환이 존재한다는 사실 그 자체를 입증하는데 매달렸던 …
배당주 투자시 유의사항 하나
요즘 기업들이 배당을 조금씩 후하게 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 추세는 거스릴 수 없는 대세인지라, 배당주 투자를 고민하는 분들이 늘어나는것도 반가운 일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이 있는지라, 대부분의 기업은 아무리 실적이 좋아도 시가기준 10프로대의 초고배당을 기대하는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특히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 꽤 높아서 꾸준히 5-7프로대의 배당을 주던 회사가 갑자기 실적이 크게 좋아지면 주주들은 으례 9-10프로대의 …
레이 달리오의 원칙(principle)
직장에선 짬날 때 읽었던 책을 정리하고, 집에서는 새로 사놓고 안읽은 책을 읽고 있는데, 게임 좋아하는 아들 앞에서 책읽는 모습을 최대한 많이 보여주면 조금이나마 영향을 미칠까 하는얄팍한 속셈 때문입니다. 지금은 레이 달리오의 원칙을 읽고 있는데, 비싼 양장본이 전혀 아깝지 않은 투자자로서의 살아있는 경험담과 교훈이 처음부터 쏟아져나오더군요. 정말 잘 산 책이고, 이걸 이제야 읽는 것(책값이 너무 비싼데다 …
복잡계와 주식 – 번외편(두산중공업?)
주식시장은 복잡계라는 지금까지의 관측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진다고 봤을 때, 우리가 언제 나타날지 예측할 수도 없고, 이미 일어났음에도 그 원인을 분석할 수 없는(분석이 불가능하다기 보다는 사람들이 납득할만한 특수한 원인이 없다고 보는게 맞을수 있습니다.) 그런 요동이 나타났을 때 과연 나는 어떤 행동을 취하는게 유리한가를 고민해 봅시다. 최근 폭락했던 두산중공업 관련한 이야기가 힌트가 될거 같습니다. 주식시장에 참가하고 있는 …
복잡계와 주식 -3
복잡계라는 개념이 과학계에서 만들어진 거지만, 단어 자체도 그렇고, 시사하는 내용이 워낙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복잡계라는 말을 차용하면서 잘못 알려지거나 오용되는 경우들이 생겨났습니다. 왜곡까지는 아니지만, 개념을 혼동하는 경우도 있고, 용어사용을 모호하게 하는 경우도 있구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복잡계와 관련된 자료들을 볼 때 혼동하기 쉬운 부분들을 몇가지 짚어보겠습니다. 1. 임계, 임계현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