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인피니티 RN 4(인피니티 런 4) 신어본 소감

최근 나이키에서 꾸준히 팔리는 런닝화인 인피니티 런 시리즈의 최신 버전인 인피니티 런4(인피니티 RN 4)이 출시되었습니다. 평발은 아니지만, 제 발목이 양쪽 다 과내전상태인지라 쿠션감 좋으면서 비교적 가벼운 안정화에 대해서는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주문을 하고 오늘 받았는데,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물건이 다 팔려서 품절이 되버렸군요.

그래서 일단 신어보고 착화감과 소감을 적어봅니다.

유투브에서는 이 신발을 미리 신어본 러너들 평이 대체로 발볼이 좁은 사람들은 반업을 추천한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만, 저는 반대로 꼭 정사이즈로 신기를 추천합니다.

유투브에서 러너들이 반업을 추천하는 이유는 발 앞쪽 토박스가 좁고 높이가 낮은데다, 잘 늘어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런데, 제가 신어봤을 때에는 오히려 한치수 크게 신었을 때 더 극복하기 어려운 점이 두드러질 겁니다. 발가락을 싸고 있는 딱딱한 부위가 정사이즈로 딱 맞았을 때를 상정했을 때에 편하게 설계가 되있거든요. 반치수 더 큰 걸 사서 발가락 앞쪽 공간이 남으면, 오히려 불편함을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발볼이 넓거나 발등이 높은 분들이 불편할거라 추측하는 러너들 영상이 많았지만, 신발끈을 느슨하게 만들면 충분히 대응이 가능합니다. 신발끈을 느슨하게 해도 발등이 꽉 끼인다고 불평하는 유투브 영상이 있었는데, 저는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충분히 신발끈을 느슨하게 매며 발등이 끼이지 않고 편하게 신고 벗을 수 있습니다.

리액트x소재가 확실히 이전의 리액트폼(인피니티 런 1과 2를 보유 중 입이니다.)보다 훨씬 부드럽고 반발력이 있는데, 괄목할만한 점은 반발력이 아니라 부드러운 충격흡수 쪽입니다. 이전 인피니티 런 시리즈보다 걸을 때 느낌이 푹신하고 편합니다.

그리고, 가이드 레일 대신 중창이 발바닥 위쪽으로 솟아나와서 발을 감싸고 있는 설계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과내전 성향인 제 발목이 뛰거나 걸을 때 과내전에 빠지지 않고 교정되는 느낌을 확실하게 줍니다. 아까 쿠션이 푹신해졌다고 하는 게 꼭 소재가 바뀌어서만이 아니라, 미드솔의 형상이 발바닥 안쪽을 확실하게 지지하면서 체중이 확실히 발바닥 바깥쪽(cuboid bone 및 5번 중족골)으로 실리도록 유도해주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착용감은 전작인 인피니티 런 시리즈보다는 에어 줌 스트럭쳐 24의 착용감에 훨씬 더 가깝습니다. 이 신발의 포지션은 페가수스 시리즈의 고급화버전이 아니라 스트럭쳐 시리즈의 고급화버전으로 보는게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오늘 막 배송받은 참이라 10키로미터 이상 뛰어보지 않아서 이러한 첫인상이 정말 정확한 것인지 확실하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유투브에서 토박스나 발등부분이 꽉 끼인다는 증언을 너무 100% 믿지 마시고 필요하면 직접 신어보고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생각보다 신발끈으로 대응할 수 있는 폭이 굉장히 넓은건 분명해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불만인 점,,, 이번 인피니티 RN 4 에 채용된 니트소재가 디자인 적으로는 정말 싸구려틱하고 칙칙해보이는 건 큰 단점입니다. 아마 재활용소재를 쓴답시고 그런거 같은데, 그래도 일상화로 이 신발을 선택하려는 고객들도 분명 존재할텐데 그 부분은 많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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