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채 시장금리는 시간과의 싸움?

유투브 ASPIM Research 2023년11월15일 영상

영상에 나오는 미국채 10년물 금리 차트입니다.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하향안정되게 진행 중이며, 금리의 상단을 확인했으므로 금리는 하락하는 쪽으로 판단하지만, 그 폭과 속도는 연준의 의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시간과의 싸움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차트를 보면 무언가 추세가 확 바뀌고 있다는 느낌을 줄만한 모양이지요. 금리의 상단을 확인했기 때문에 여기서 다시 금리가 올라가도 예전처럼 수급상황이 꼬이지 않고 저점매수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판단에 더해 연내에 기준금리 인상이 없다고 한다면, 기준금리인하를 선반영해서 4.2-4.3%선까지 10년물 금리가 내려가더라도 연준이 이에 대해 별다른 리액선을 주지 않을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 말까지는 미국채 금리가 지금보다 더 올라가지 않을것이라는 안심감을 반영하는 설명이라 하겠습니다. 이런 추정이 무리한 추측은 아닌 것이 CPI가 계속 낮게 나오면서 하락추세를 만들어가고 있는데다 유가도 하락하는 추세여서 향후 인플레이션기대치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연준이 여기서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명분으로 기준금리를 높일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여기에 더해 수급상황도 투기세력이 미국채 숏 포지션에 또다시 돈을 걸기 어려운 분위기가 잡혀있다는 점도 희망적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전개가 정말로 시간의 문제일 뿐 100%의 확률이라고 확신하고 큰 돈을 걸기에는 몇개지 변수들이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첫번째는 너무 빠른 달러화 약세가 발생하는 경우, 두번째는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미국채 장기물금리가 떨어지면서 연준이 제동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나오는 경우, 마지막으로는 중국과 일본 등 주요 채권 보유국들이 미국채를 크게 팔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들입니다. 덧붙혀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나 우크라니아-러시아 전쟁 등의 갑작스러운 확전이나 새로운 지역에서 전쟁이 발발하는 등의 이슈도 돌발변수가 되겠지요.

그런 걱정들만 하면서 좋은 기회를 날려버리는 건 현명하지 못한 태도라고 볼 수도 있고, 단기적으로는 분명 위의 영상에서 언급하듯 국채금리가 크게 떨어질 확률이 높아보이는 것은 분명하기에 관련된 포지션이 아직 없는 분들이라면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해도 될만한 타이밍일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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