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유투브 심리학 고양이 : 새로운 마음의 습관 2024년5월30일 영상

영상 첫 부분에 이런 질문이 있습니다. 우리가 목이 마를 때 물을 마시면 금방 갈증이 해소되지만, 실제 마신 물이 우리 몸으로 흡수되려면 수십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실제로 물이 흡수되지도 않았는데 갈증이 해소되게 만든 것일까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진지하게 제시하는 것이 리사 펠트먼 배럿의 책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입니다.

인간의 뇌는 생각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게 아니다.

인간의 뇌의 핵심은 이성도, 감정도, 상상도, 창의성도, 공감도 아니다.

인간의 뇌는 “에너지 효율”을 위해 만들어진 기관이다.

우리의 뇌가 우리 몸의 에너지효율에 기여하는 작용을 의학용어로 “allostasis”라고 합니다. 알로스타시스란, 우리의 몸에서 무언가가 필요한 상황이 오기 전에 자동으로 예측하고 대비하는 작용을 뜻합니다(the process by which a state of internal, physiological equilibrium is maintained by an organism in response to actual or perceived environmental and psychological stressors)

과거의 어떤 행동이나 반응이 긍정적인 결과를 초래해 보상을 받았다면, 이를 기억해 이러한 행동을 기억하고 재현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과거의 경험을 정보로 축적하고 이를 토대로 최대한 효율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행동을 추론하고 실행시키는 것이 우리의 뇌가 우리의 몸을 유지시키기 위해 일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는 겁니다.

영상의 후반부에 나오는 남부 아프리카에서 복무하며 게릴라와 대치했던 한 군인의 사례를 보여줍니다. 두뇌가 그 군인에게 얼토당토 않은 거짓정보를 지극히 자연스럽게 제공하면서 치명적인 착각을 일으켰던 이유가 뭐였을까를 추적해본다면, 우리의 두뇌가 무엇을 위해 만들어졌고, 어떠한 방식으로 작동하는지를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해가 있어야만 우리의 두뇌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정보가 진짜 정보가 아닌 그동안의 기억을 바탕으로 뇌가 만들어서 가공하는 하나의 예측치에 불과하다는 것을 수긍하고, 우리 몸의 행동을 좀 더 건설적으로 개선하는 데 이러한 두뇌의 작용기전을 이용해 효과적인 전략을 설정할 수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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