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지 않는 죄

아직 이루지 못한 큰일을 도모하기보다는

이미 이뤄놓은 사업을 지키는 것이 낫고

이미 지나간 잘못을 후회하기보다는

앞으로 행할지도 모를 잘못을 막는 것이 낫다.

채근담 81편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시간은 오직 지금, 현재, 바로 당장입니다. 내가 과거에 무언가를 하지 않았다고 후회하는 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포기하고 과거에 얽메여 해야 할 것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는 죄악이고 이 죄악으로 내 인생은 계속해서 망가질 수 있습니다.

아직 이루지 못했고, 꿈만 꾸는데에도 벅찬 거창하고 대단한 일에 뛰어들겠다는 야망은 그 자체로도 허황된 것일 가능성이 크지만, 그러한 막연하고 거창한 것에 메달리느라 정작 내가 지금 잘 할 수 있는 것, 내가 이미 성과를 내고 잘 해나가고 있는 것을 소홀히 한다면 이 또한 죄악이며, 나 자신을 망가트리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땅의 젊은이들은 그 젊음과 미숙함 그 자체가 축복입니다. 적어도 과거에 연연해서 지나간 잘못을 후회할 일도 별로 많지 않고, 이미 이뤄놓은 사업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과거에 대한 미련없이 아무도 이루지 못할 커다란 일에도 기쁨과 열정을 가지고 뛰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Boys( and girls), be Ambitious”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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