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일도 소홀히 하거나 빠트리지 않고
어둠 속에서도 속이거나 숨기지 않으며
끝마무리도 나태하거나 방종하게 하지 않는다.
그래야만 진정한 영웅이다.
채근담 115편
작은일 하나도 소홀하거나 빠트리지 않는 세심하고 주도면밀한 사람, 그러면서도 아무도 보지 않는 어둠 속에서도 숨기거나 속이는 것 없이 진실하고 성실한 사람, 처음부터 끝마무리까지 한결같이 게으르거나 방종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자신의 일을 충성되이 하는 사람,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조금만 생각해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작은 일을 소홀히 하지 않고 사소한 일 하나도 빠트리지 않는다는 것 부터가 정말 엄청난 노력과 습관화를 이룩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경지일겁니다. 사람들은 큰 일을 성사시켜 세상을 호령하고 들썩이게 만드는 영웅을 공경하고 숭배하지만, 진정 위대하고 존경받기에 마땅한 존재는 자신에게 주어진 것이 아무리 사소하고 작은 일이라도 이를 소홀히 하지 않고 세심하게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스스로는 그럴만한 재능이나 결기가 없음에 닿을 수 없는 저 너머의 경지인지라 스스로 안타까움을 담아 더욱 존경하고 숭배하는 존재가 스스로에게 진실하고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고 빼먹지 않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