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반성이란 – “삼국지 생존왕” 중에서

자기 잘못을 깨닫고 노력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런 사람이 나오면 고사성어가 생기고 사서에 기록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태공망이 금의환향하자 가난할 적에 떠났던 부인 마씨가 돌아와 다시 받아달라고 청했지. 그러자 태공망이 그릇에 담긴 물을 엎지르고 이 물을 주워 담을 수 있다면 받아주겠다고 했다. 부인은 울면서 돌아갔는데 그녀는 태공망의 말을 끝까지 주의깊게 듣지 않았다. 쏟아진 물을 담을 순 없고 노력해봐야 얻는 건 진흙뿐이라는 그 말. 진흙으로 힘껏 그릇을 빚었더라면 흘린 물은 못 담을망정 새 물은 받을 수 있었으리라.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과연 그럴까? 무릇 바뀔 기회를 잡으려면 최소한 그릇이라도 빚는 마음가짐과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저지르고, 그 잘못을 후회하며 반성합니다. 물론 후회하는 데에서 그친 사람이 훨씬 많으며 더 나아가 반성하는 사람은 그보다 적을 뿐 아니라, 반성에 이어 노력하는 사람은 더 소수입니다.

그런데, 진정 노력할 뿐 아니라 자신의 잘못된 마음가짐마저 바꾸는 사람은 가뭄에 콩 나듯 드물며, 이런 사람은 결국 큰 성취를 이루게 되는게 사람 사는 세상의 법칙이 아닌가 합니다. 진정 자기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며 이를 고치기 위해 노력하며 자신의 됨됨이와 마음가짐까지 바꾸는 사람은 소설에 나오는 것처럼 고사성어의 주인공이 되거나 역사책에 기록되는 위인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새삼 들게 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잘못을 깨닫고 노력하는 중의 어느 한 단계에서 멈추지 않고 마침내 자신의 마음가짐까지 바꾸어 잘못을 마침내 바로잡는데 성공하는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저 자신부터 그걸 해내지 못하고 자꾸 좌절하거나 적당히 타협하며 “세상 사람들 다 그래” 하는 변명을 하며 사는 모습이 부끄럽기 그지없었습니다.

새삼 끊임없이 노력하고 마음가짐을 바로잡기 위해 정진해야겠다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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