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속부달이라..”
서두르면 이룰 수가 없다. 공자가 한 말이다. 좋은 말이지만 속뜻이 있다.
공자는 아무리 좋은 말도 사람마다 달리 적용되어야 한다고 봤다. 제자의 품성에 맞춰서 다른 조언을 해준 게 대표적이다.
자하는 작은 일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너무 신경을 써서 공자는 서두르면 일을 망치고, 작은 일에 집착하면 큰일을 이루지 못한다고 한 것이다.
반면 자장은 지나치에 높은 곳을 바라보고 아래를 돌보지 않아서 공자는 성실하게 모든 일에 마음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어쩐 지 오늘 이야기를 들은 게 공자에게 조언받은 느낌이다.
-삼국지 유지경성 중에서
옛 속담이나 가르침은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하고 적용하는 것이 필요한데 그 기준을 평소 그 사람의 행실과 습관에 두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글의 출처는 삼국지 대체역사물 장르의 웹소설이라는 데 있습니다.
시간을 죽이는 심심풀이용 소설에서 그럴듯하게 있어보이려는 목적으로 넣은 내용이지만 잘 생각하고 내 삶에 적용할 만한 교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읽는 사람이 준비되어 있는지 아닌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는 시사하는 바가 큰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