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 그리핀의 경제 예측

에릭의 거장 연구소 2025년12월30일 영상

내용 요약

  1. 트럼프 정부의 브라질 관세 철회가 시사하는 물가의 관용도(affordability) 문제는 사소한 것이 아니다.
  2. 이러한 물가 문제로 현재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불리한 판세에 놓여있는 상태이며, 어느쪽이 이기는가가 아니라 압승이냐 아니냐의 여부로 주식시장의 선반영이 이루어질 것 같다.
  3. 이러한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채권시장의 리스크와는 달리 주식시장은 단지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유동성 증가만으로도 계속 강세를 이어나갈 수 있는데, 이러한 불안한 구도가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깨질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4. 세계화가 무너지고 블록화가 진행되면서 인플레이션압력은 지속될 수 밖에 없다. 차기 연준의장 인선 관련해서 연준의 독립성이 훼손될 때에는 인플레이션의 책임이 연준이 아닌 트럼프행정부의 책임으로 인식될 것이다.
  5. AI가 과대평가 된 측면이 있다. 현장에서 AI가 실무적으로 도움을 주는 건 맞지만, 생성형 AI가 도움이 되는 건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생성형 AI가 만들어내는 작업물들이 알맹이가 없거나 거짓말을 하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고 수정하려면 결국에는 경력직 전문가가 필요하다. AI로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반응에는 AI가 아닌 업무프로세스의 재검토 과정에서 줄어드는 일자리를 AI 때문으로 응답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 같다.

트럼프 정권의 막가파식 관세행보가 최근 주춤한 건 분명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관세정책이 정말로 인플레이션을 일으키는 쪽으로만 작용하는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오히려 관세정책이 디플레이션을 일으키는 쪽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경로도 분명 존재하며, 역사적으로 관세가 디플레이션과 상관관계를 보였던 경우가 많았거든요.

하지만, 세계화라는 공급망사슬의 극단적 효율화가 깨져버린 작금의 상황에서 장기간의 저물가기조가 사라져버린 건 분명한 사실이자, 되돌릴 수 없는 거대한 흐름입니다. 때문에, 지난 2025년과 같이 매크로따위 씹어먹어버린 채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던 주식시장의 활황세가 올해에도 계속되기는 쉽지 않을거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그런 예측이 틀릴 수도 있죠. 하지만, 분명한 건 올해도 작년같은 주식의 폭등이 계속된다면, 이어지는 부작용의 크기도 만만치 않을 수 있을겁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