얽매이는 마음이 세상을 푸념하게 만든다

세상 사람이 영화와 이익에 얽매여서

걸핏하면 먼지구덩이 세상이니 괴로움의 바다니 푸념한다.

그러나 구름은 하얗고 산은 푸르며

냇물은 흐르고 바위는 서 있으며

꽃은 지저귀는 새의 웃음소리를 맞이하고

골짜기는 나무꾼의 노래에 화답하건만 그 실정을 모른다.

세상이 먼지 구덩이가 아니고 바다가 괴로운 곳이 아니건만

저들이 스스로 자기 마음을 먼지 구덩이, 괴로움 덩어리로 만들 뿐이다.

채근담 후집 122편


부귀영화와 이익에 얽매여 삶을 사는 사람들은 이익을 얻었을 때 짧게 기뻐하고, 손해를 볼 때는 길게 절망하며 불평하기에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기가 어렵습니다. 이익에 얽매여 살다보면 내가 들인 노력과 고생은 크게 느끼고, 소득은 작게 여기게 됩니다.

결국 부귀해지거나 가난해지는 삶의 굴곡 속에서 인생이 즐겁거나 의미 가득하게 느껴지는 건 불가능하게 되는거지요. 이렇게 세상의 부귀영화와 이익에 얽매여 살면 안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내가 행복하게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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