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마음 속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어느 누구도, 어느 파벌도 상대를 지배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다양성이야말로 우리 교회의 힘입니다. 제가 무엇보다 두려워하는 죄는 바로 “확신”입니다. 확신은 통합의 강력한 적입니다. 확신은 포용의 치명적인 적입니다. 그리스도조차 종국에는 확신을 두려워했습니다. 십자가에서 9시간을 매달린 후 고통 속에서 외쳤죠. 우리 신앙이 살아있는 까닭은 정확히 의심과 손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로지 확신만 …
[카테고리:] 잡다한 이야기들
살면서 부딪히게 되는 사연들과 넋두리들
사람다움의 근원
춘추좌씨전 선공15년 조(기원전594년) 노나라 선공 15년 봄에 공손귀부(노나라 왕족)는 초자(초나라 사람)와 송나라에서 합하였다. 송나라 사람들은 악영제를 사자로 보내어 진나라에 위급함을 고하게 하였다. 진나라 제후가 송나라를 구원하려고 하자 대부 백종은 “안됩니다. 옛 사람의 말에 아무리 채찍이 길어도 말의 배를 때려서는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하늘은 바야흐로 초나라를 도와주고 있으므로 아직 초나라와 다툴 수가 없습니다. 우리 진나라가 아무리 강하다고 …
슈카는 중립이 맞습니다. 그러나,,
사실, 이념적으로 보면 슈카는 중립을 항상 표방해왔고, 그게 본인의 사업에 가장 유리한 길이라는 걸 잘 알고 있는 사람이죠. 이번 탄핵 관련 사안도 나름 중립을 잘 지켰어요. 문제는 그 “중립”이라는 게 이념지향의 한 가운데라는 뜻일 뿐, 중도나 상식과 같은 건전한 가치와는 전혀 거리가 먼 기계적 중립이라는 게 문제죠. 애초에 이번 윤석열의 계엄령이 “불법”이라는 것과 “내란죄”라는 명백한 …
국장 단기전망은 긍정적입니다.
뭐 무슨 대단한 예언가 행세를 하는건 아니고,,, 지금 국장이 계속 떨어지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외국인의 매도공세, 그레고 다른 하나는 정치적 불확실성. 일단 외국인의 매도세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정치적 불확실성은 해소되는 쪽으로 크게 진전이 있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66316 한동훈 대표가 잘했다느니 어쩌느니 하는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성공이나 실패 여부와 상관없인 얼마든지 계엄을 다시 시도할 의지와 능력이 충분한 윤석열을 …
중과부적? 중과부적?
https://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1170734.html 내란 주모자 김용현 장관이 계엄이 실패해 국방부 관계자들에게 소집해제를 지시하면서 ”중과부적이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자의 마인드는 이 땅의 국민과 민주주의를 적으로 두고 투쟁하는 자라는 걸 스스로 고백하고 있는 한마디로서 큰 울림이 있네요. 그래, 네놈에게는 우리 국민과 민주의식이 대적하기엔 너문 큰 중과부적이었겠지. 안타깝게도 우리나라가 쿠데타를 획책하던 자들을 성공했든 실패했든 제대로 심판하지 못했던 역사에 이제는 종지부를 …
윤석열의 비상계엄령 이후,,,
아무런 정당성도 없이 저런 비상계엄이 실행된다고 해서 정말로 계엄령이 별 탈 없이 집행될 수는 없습니다. 당장 여당인 국힘당도 찬성할 수가 없는 안건이고 반드시 저지가 되겠죠. 만약 계엄령이 정말로 집행이 되면 윤석열의 운명은 몰라도 국힘당은 멸망 확정입니다. 다음 선거를 치루는 의미가 없죠. 계엄 선포라는 건 윤석열과 민주당의 전면전만이 아니라 윤석열과 국힘당의 전면전도 촉발하는 이슈입니다. 지금 뜬금없는 …
참된 행복, 참된 지식,,, 참된 투자수익
괴로움과 즐거움을 번갈아 겪고 단련하고 단련함이 극에 달해 행복을 이룬 사람이라야 그 행복이 오래간다. 의심과 확신을 번갈아 반복하고 질문하고 질문이 극에 달해 지식을 이룬 사람이라야 그 지식이 참되다 채근담 75편 시간을 들여가며 깍고 채우며 인내와 노력으로 완성되어가는 그런 결과물이 쉽게 무너지지 않고 빛나는 것이라는 건 굳이 채근담이 아니라도 누구나 동의할 수 있는 명제일겁니다. 행복을 위해서도 …
복을 내쫓는 사람들
성질이 조급한 사람은 타오르는 불길과 같아서 만나는 사람마다 태워버리려 한다. 인정이 메마른 사람은 차가운 얼음장 같아서 부딪히는 사물을 반드시 죽이려 든다. 고집이 센 사람은 고여있는 물이나 썩은 나무와 같아서 생기가 벌써 끊어졌다. 채근록 70편 성질이 조급한 사람과 인정이 메마른 사람은 그 성정으로 인해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유지되지 못해 이로 인해 자기 복을 스스로 내쫓아버립니다. 참으로 …
“나는 연인 장비다”의 의미
장판교에서 장비가 홀로 조조군(만총의 부대)을 막아서서 사자후로 내지른 대사가 “나는 연인 장비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여기서 연인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농담은 농담으로 제껴두고, 연나라 사람 장비라는 자기소개는 실제 정사에서도 언급되고 있을 정도로 장비 본인이 자주 쓰는 말이었다고 합니다. 왜 장비가 연나라 사람임을 자처하는지 구체적인 이유는 알 수없으나, 그의 출생이 탁군 지역으로 과거 연나라 땅에 속해있다는 것에서 근거를 확인할 …
커피 끊은 지 나흘째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 건 인턴 때, 즉 대학교를 졸업한 직후부터였습니다. 살인적인 노동량과 하루 두시간까지 줄어드는 수면시간을 버티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마셨던 커피였지만, 이 커피와 카페인에 쩔어사는 데 막상 절박한 이유가 있었던가 돌아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연치 않게 경황이 없는 주말을 보내며 토요일 하루동안 커피를 안마시게 되었는데, 금단증상인 두통과 무기력증이 쎄게 오더군요. 이걸 겪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