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이나 레버리지 쪽이야 분위기가 많이 안좋다고는 하지만,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커진 것에 비하면 하락폭이나 추세의 기울기가 생각보다 훨씬 양호한 것 같습니다. 국장은 미장보다 훨씬 리스크가 크고, 이런 시기에선 그만큼 변동폭이 클 수 밖에 없다는 걸 생각하면, 지금 정도의 변동성을 가지고 공포를 느끼기는 좀 부족하기도 하구요. 실제, 2차전지나 바이오같은 고평가 국면의 섹터들이 빠지는 폭이 여전히 크지 않습니다. …
버블에 대한 생각
https://youtu.be/3OEb71HrTuc?si=FWkLPKJ1HR9_t8dj 박종훈의 지식한방 2025년11월6일 영상 영상을 시청하면서 와닿았던 내용을 꼽아보면 주식 애널리스트 시점의 버블과 경제학자 시점의 버블이 다른데, 전자의 관점에선 버블이 아직 아니지만, 후자(경제학자)의 관점에선 이미 버블이 부풀어오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버블은 필연적으로 비효율과 낭비를 초래한다. 철도 버블 시대 런던에는 10개의 종착역이 있었으며 뉴욕과 워싱턴 D.C.를 연결하는 평행노선도 존재했다. 지금 AI는 다른가? 중복투자는 필연적으로 …
여진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방법
아직 국장이 시작되기 전이지만, 어제 미국장을 볼 때 낙관적인 전망이 더 많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다만, 오늘 하루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이런 불안심리로 인해 시장이 흔들릴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죠. 시장이 하락할 때 이러한 큰 변동성을 보이게 될 지, 아니면 잠깐 하락하고 다시 상승장의 분위기에 올라타게 될 지를 구분하는 건 중요한 이슈일겁니다. 이걸 구분하려면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상당히 …
오늘 코스피 하락은 걱정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가 한 때 5% 넘게 하락했지만, 현재는 2%대로 하락폭이 줄어들었습니다. 하락폭이 줄어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기 보다는, 고평가된 섹터들의 본격적인 하락이 없었습니다. 거의 모든 섹터들이 골고루(정확히는 통상적인 베타값에 비례해서) 하락한 느낌이네요. 그렇다는 건 거품 붕괴나 투자자들의 전반적인 심리붕괴와는 전혀 거리가 먼 하락이라고 보는게 합리적인거죠. 제 느낌으로는 미국주식과 코인 하락에 외국인투자자들 중 일부가 코스피 지수에 …
아마존과 메타의 차이
https://youtu.be/8NifvSwsKHA?si=dwNsJquKibcOtzKT 주식의코드 2025년11월4일 영상 최근 실적 및 가이던스 발표 후 메타 주가가 하락한 반면 아마존은 상승했는데,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 영상입니다. 영상의 내용은 아래의 캡쳐 이미지 한 장으로 요약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메타는 앞으로의 투자계획이 예상 순이익보다 더 많기 때문에 레버리지까지 써서 투자를 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반면,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투자계획이 예상 …
영원회귀, 위버멘시
니체는 그의 저서 “즐거운 학문”에서 최대의 중량(Das größte Schwergewicht)이라는 사고실험을 제안합니다. 실험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악령이 나타나서 우리에게 이렇게 선언하는거지요. 지금까지 내가 살아왔고, 지금 살고 있는 이 인생을 다시 한번, 아니 영원히 무한하게 반복하게 될것이라는겁니다. 단순한 사건이나 삶 뿐 아니라 태어나서 지금까지 내가 느껴왔던 모든 감정과 생각들은 고스라니 반복하게 된다면 그런 인생에 대해 기쁨과 행복을 느끼게 …
가난해도 초탈하여 살 수 있을까?
갈대꽃 이불을 덮고 눈밭에 눕거나 구름 위에서 잠을 자도 방을 채운 밤기운을 흠뻑 얻을 수 있다. 댓잎 모양 술잔을 들고 바람을 노래하고 달빛을 희롱해도 세상을 뒤덫은 뿌연 먼지 속에서 도망칠 수 있다. 채근담 후집 39편 채근담 후집 39편의 주제는 가난해도 혼탁한 속세를 초탈하여 살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채근담이 쓰여진 명나라 말기시대나 그 이전에는 이런 …
QT중단과 QE의 차이점
https://www.youtube.com/watch?v=SYszw6nM5y8 주식의코드 2025년10월30일 영상 이번 FOMC에서 두 달 후인 12월1일부로 양적긴축을 종료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양적긴축을 종료한다는 발표를 양적완화와 같은 것으로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둘의 차이를 설명해주고 있는 유투브 영상이 있어서 소개해봅니다. 다만, 영상이 길어서 볼 시간이 없다고 느끼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요약해보겠습니다. 영상에서 다루고 있는 연준의 대차대조표 상황을 보면, 현재 연준이 보유하고 있는 …
얽매일 데가 없는 삶
외로운 구름 한 줄기가 산골짜기에서 피어나니 가고 머묾에 얽매일 데가 하나도 없다. 휘영청 밝은 달이 창공에 떠서 조용하든 시끄럽든 아무것에도 상관하지 않는다. 채근담 후집 33편 채근담을 쓴 홍자성은 구름 한 줄기가 가고 머묾에 얽매일 데가 없다는 걸 보고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요? 휘영청 밝은 달이 창공에 떠서 아무것에도 상관하지 않는 호방한 모습에 얼마나 큰 감동을 받았을까요? …
지극히 높은 것은 지극히 평범한 것에 깃든다.
선(禪)의 종지는 “배고프면 밥을 먹고 피곤하면 잠을 잔다.”고 시(詩)의 종지는 “눈앞에 펼쳐진 경치를 입말로 표현한다”다. 대개 지극히 높은 것은 지극히 평범한 것에 깃들고 지극히 어려운 것은 지극히 쉬운 것에서 나온다. 의식을 하면 도리어 멀어지고 마음을 두지 않으면 저절로 가까워진다. 채근담 후집 35편 지극히 높은 것이 지극히 평범한 것에 깃든다는 말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걸까요? 심오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