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 서브프라임 거품이 터지면서 미국의 경기가 본격적으로 식기 시작했는데, 이게 과연 본격적인 경기침체로 갈 것인지, 단순한 경기둔화로 갔다 다시 반등할 것인지 당시에 논란이 많았다고 합니다. 당시에는 경기침체란 생산과잉이 불러일으키는 현상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기업부문에서 과잉현상이 나타나거나 연준이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리는 상황들이 반드시 있어야만 침체가 발생한다고 다들 믿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경제상황은 그런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았고 …
[태그:] 마크 파버
마크 파버의 “내일의 금맥” 중에
동아시아 외환위기가 터지 기 전, 아시아 국가들의 경상수지가 악화되고, 과잉설비와 투자가 문제되기 시작한 건 1990년부터였다고 합니다. 그런 거품이 실제로 90년대 초반에는 꺼질 수도 있었는데, 이게 꺼지지 않고 훨씬 더 키우게 된 계기가 94년 멕시코의 외환위기였습니다. “멕시코는 포트폴리오투자에 지나치게 의존했기 때문에 외환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동아시아 국가들은 직접투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안전하다” 라는 신화가 그 때 만들어지기 시작하면서 …
디플레이션 호황
디플레이션이라는 말은 전반적으로 물가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하는 것이지, 그 자체가 호황이나 불황을 의미하는 단어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디플레이션이 불황과 함께 오는 경우도 있고(ex. 대공황), 디플레이션이 호황과 함께 오는 경우도 있는데 미국은 19세기 내내 그런 디플레이션 호황이 계속되었습니다. 1800년에서 1900년까지 미국의 인구는 400만에서 8,000만으로 늘어났고, 미국 경제의 실질성장률은 100년 내내 연4%를 지속해서 세계 최대의 산업강대국으로 등극하는 등 …
주식은 장기적으로 우상향이 맞을까?
장기투자를 강조하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 있습니다. 주식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고,,, 장기투자가 답이라는 레파토리는 흔히 듣는 말입니다. 우리가 이런 말을 들을 때 반드시 따져봐야 하는 게 있습니다. 첫째는 “장기적”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어느정도의 기간을 말하는 것인지, 정말로 기간을 길게 잡으면 잡을수록 그런 주장에 신빙성이 더해지는것인지 이것을 고민해야 하고, 둘째는 “우상향”이라는 단어일 겁니다. 마크 파버의 “내일의 금맥”에 나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