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의 종말과 새로운 시작”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역사의 한 쪼가리를 옮겨봅니다. 머스크라인(Maersk)은 2000년 당시 최대의 컨테이너 해운사였습니다. 중국의 부상과 함께 세계화의 추세에 올라타 많은 해운사들을 인수하여 몸집을 불린 머스크라인의 선단은 운반능력을 거의 100% 돌리며 큰 돈을 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 돈냄새가 풍기면 파리가 꼬이는 법, 경쟁사들이 머스크라인을 추격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확장을 시작하자 위기감을 느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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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위적 구조조정과 보조금, 관치
https://youtu.be/NJocJtvQ58Y 유투브 오토기어 6월4일 영상 영상은 중국의 전기차 업체들이 줄도산하며 구조조정 중인데, 살아남은 전기차업체들이 과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며 현대기아차를 추월할 수 있을것인지에 대해 의견을 말하는 영상입니다. 영상은 “기업의 책임감은 자본에서 나온다”라는 지론을 내세우며 비록 살아남은 중국 전기차업체들도 보조금이 사라져 채산성을 맞추기 어려워진 중국시장에서 AS나 품질의 신뢰성을 담보하기 어려워 테슬라나 현기차같은 전기차 선도업체들과 경쟁하기가 어려울거라는 주장을 …
치과의사 선단 – 치열한 보조금의 역사
1972년은 우리나라 포항제철이 문을 연 해였습니다. 당시 포항제철은 세계적으로 신기원을 이룩한 분야가 하나 있었는데, 조강생산능력이라든지 기술적인 진보 이런게 아니라 국가로부터 받아간 “보조금”의 액수에 있어서 역사상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한 회사입니다. 물론, 수십년이 지나면 중국이 이 분야에서 신기록을 갈아치우게 되지만,,, 당시 포항제철이 만들어진 가장 중요한 배경은 다름아닌 “조선소”에 필요한 철강을 조달해주기 위함이었습니다. 1970년까지 조선업은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