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명함을 내려놓고 담박함을 즐기라 차라리 순박함을 지키고 총명함을 내려놓아 올바른 기상을 남겨 천지에 돌려주리라. 차라리 화려함을 사절하고 담박함을 즐겨서 깨끗한이름을 보존해 대자연에 남겨두리라. (채근담 37편) 장자가 좌망에 대해 이야기한 게 있습니다. 정확히는 좌망과 심제(心齋)를 논하는데, 좌망이란 마음이 육체의 번거로움에서 떠나 세속적인 앎(知)에서 떠나 자연의 도에 합일하는 것, 심제는 마음의 여러 측면들을 비우고 도와 일체가 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