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썼던 지난 글들 보니 KORU etf를 7월 14일 매수하고, 7월30일 매도했다가 8월6일에 다시 매수, 어제 다시 처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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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달의 매매는 성공적이었는데, 8월의 매매는 손절로 실패했습니다.왜 이렇게 되었는지 생각해보니 7월30일 매도할 때의 근거였던 일시적인 유가상승 및 달러인덱스, 원달러환율의 상승이 일종의 신호가 아니었는가 하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 시간으로 7월30일에 유가는 100달러를 찍고 많이 빠진 상황이지만, 원달러환율은 1,300원을 찍고 내려가기는 커녕 더 오르고 있습니다. 달러인덱스도 마찬가지로 당시의 106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와 원달러환율이 사람들의 희망보다 더 장기화될 상황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달러인덱스가 떨어졌을 때 유가가 과연 안정적일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지 않으면 코스피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돈을 넣는 데 조심해야 하지 싶어요. 결국 지금은 생각하던 타이밍이 아니라 결론짓고, 더이상 장기보유를 하면 치러야 하는 비용이 더 커지기 때문에 매도하고 다른 기회를 찾아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어쨋던 7월달에 KORU 매매를 통해 벌었던 수익은 지켜야 하니까요.

여차저차 올해 연초 이후 달러계좌 수익률은 쏠쏠합니다. 이제부터 주식이 더 크게 오른다고 해도 기회를 놓쳤다며 후회할 일은 아니고, 오히려 9월 연준 회의 이후의 상황에서 더 큰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