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자체는 크게 중요한 내용이 있는건 아닙니다만, 지금 미국 주식이 “역대 최고 밸류에이션” 상태라는 건 모두가 다 수긍할 수 있는 사실일겁니다.
위의 캡쳐 이미지는 영상 후반부에 나오는 그래프인데, 여러가지 변수들을 고려한 주식의 고평가 정도를 차트로 표시한 것입니다.
차트만 보면 현재의 미국 주식 고평가 정도는 닷컴버블을 넘어섰을 뿐 아니라 심지어 대공황 직전의 상황보다도 더 고평가되어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건 폭락일까요? 그런 생각은 지난 대공황과 닷컴버블과 현재가 모든 측면에서 차이가 없이 동일한 상황이라는 전제를 했을때에만 내릴 수 있는 결론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가장 근본적인 차이는 지난 대공황 직전의 상황과 닷컴버블 때에는 미국 주식을 사는 돈 대부분이 미국 내 자본이었는데 반해 현재는 미국과 수많은 동맹국들 뿐 아니라 미국과 적대적 경쟁을 하고 있는 중국인들까지도 미국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전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엄청난 양의 돈, 즉 유동성이 미국 주식을 매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얼마든지 매수할 수 있는 여력이 존재한다는 게 이전과 결정적으로 다른 차이점이라는겁니다.
때문에 미국 주식이 이렇게 고평가 국면이라 하더라도 이제 곧 거품이 터질거라는 주장은 섯부른 예단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지금의 버블이 붕괴한다면 유동성의 고갈 때문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해 붕괴한다고 봐야 합니다. 가장 합리적이고 유력한 계기라면 “인공지능”이라는 테마에 근본적인 의심이 스며들기 시작하는 순간이 되겠죠.
물론, 아무리 전세계의 유동성이 어마어마하다고 해도 무한한 건 아닙니다. 이미 코인시장 같은 곳에서는 유동성이 말라가는 조짐이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유동성의 집중 현상은 버블이 터지기 직전까지 계속 심해질 것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지금과 같은 미국 주식시장의 고평가 국면이 당장 끝장나지는 않더라도, 앞으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계속될 수는 없다는 걸 깨달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