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추천 – 임기 첫날에 게이트가 열렸다

웹소설 좋아하시면서 꾸준히 읽어오셨던 분에게는 추천하기가 무색할 정도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명작소설인 “임기 첫날에 게이트가 열렸다”입니다.

최근 우연한 기회로 재미있다는 추천을 받아서 읽어봤는데, 정말 이런 퀄리티라면 돈 내는게 전혀 아깝지 않겠더군요. 작가는 “피아조아”님이고, 고등학교 때 쓰기 시작한 첫 소설이 이 “임기 첫날에 게이트가 열렸다”인데 정말 필력이 엄청납니다.

현대 판타지 소설의 형식을 빌렸지만 철학적인 메시지나 우리나라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기도 하고, 정말 독자 연령층의 구분 없이 빨려들어가는 이야기를 끝까지 써내려갑니다. 호쾌함 일색이거나 먼치킨이 다 해먹거나 고구마 한웅큼 먹는 스토리거나 이런 식으로 어느 한 쪽으로만 치우쳐있는 그저그런 쟝르 작가들의 이야기와는 차원이 다르면서도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빨려들어가는 이야기 전개가 정말 압권입니다. 작가가 건강이 안좋아서 중간에 장기간 휴재를 했고, 그 때문인지 결말도 서둘러 낸 느낌이 있지만 그조차도 가장 바람직한 유종의 미를 장식했습니다.

작가분의 현재 건강이 안좋아져서 후속작인 “시간을 달리는 소설가”를 아직 완결을 내지 못한 채 장기간 휴재상태인 걸 생각하면 이미 완결이 나있는 “임기 첫날에 게이트가 열렸다”를 일독해보시는 걸 더 권합니다. 워낙에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저절로 빨려들어가는 흡인력이 대단한지라 완결이 안났다는 걸 깨닫게 된다면 좌절감이 상당할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언제 완결이 날지 알 수 없는 후속작보다는 고등학생이 쓰기 시작했다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천재적인 그의 처녀작 “임기 첫날에 게이트가 열렸다”를 읽어보시는 게 더 나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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