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중국 내에서 혁명이나 민란이 일어나기라도 할 것처럼 떠벌리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중국의 부동산 가격하락이 중국경제 전반의 성장둔화와 디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지고 있는 건 분명한 사실입니다만, 그러한 경제적 변수가 중국 정치의 불안을 야기할 수 있는지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는 걸 도외시한다면 제대로 중국을 바라볼 수 없습니다.
영상에서 우리가 복기해봐야 할 것들은 1) 중국공산당이 의도적으로 5년이 넘는 기간동안 계속 부동산 가격 조정을 진행시키고 있으며 여전히 이를 통제 및 관리할 능력이 충분하다는 점, 2)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디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공산당이 국민들을 감시하고 관리하는 능력은 건재하며 공산당 내부의 자신감도 여전하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도 3) 중국 국민들이 지난동안의 경제성장과 국가적인 위신 향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워낙 강고하기 때문에 최근의 경제적인 문제를 가지고 공산당에 대한 신뢰와 복종심이 깨지기 어렵다는 점은 계속 반복되어왔던 중국 위기론들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선을 가지게 해줍니다.
또한 말미에 중국을 어떻게 바라보는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중국을 바라보는 관점들을 가지고 우리나라 안에서 “정쟁의 도구”로 삼는 분위기에 대한 비판은 크게 동의할 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스스로 진지하게 고민하고 반성해봐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