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그것을 바꾸려는 어떤 힘도 거부한다. 믿음은 사라지지 않는다. 단지 “비활성화”될 뿐이다. 어렸을 때 산타클로스가 있다고 믿던 믿음이 어른이 되면 사라지는 게 아니라 비활성화 되어 기능하지 않을 뿐이다. 믿음은 활성화된 개념을 이루는 감각적 경험과 언어의 조합으로 규정된다. 책 “심리투자 불변의 법칙”을 드디어 일독했습니다. 투자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게 다름아닌 자기 자신의 믿음이라는 역설적인 명제를 입증하기 …
[태그:] 심리투자 불변의 법칙
초보 투자자에게 확신과 두려움은 같은 단어
우리가 틀릴까 봐 두려움에 빠져서 투자한다면 시장이 우리의 포지션과 계속해서 반대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아차릴 수 없다. 그리고 틀렸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는 두려움 때문에 자신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정보에 과도하게 집착하게 된다. 실제로는 시장이 자신이 취한 포지션과 정반대로 움직인다는 정보들이 많은데도 이러한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다. 여느 때 같으면 우리는 시장의 추세적인 움직임을 쉽게 알아차린다. …
시장은 랜덤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우리가 시장에서 선택의 자유를 원한다고 해서 결과에 대해서까지 책임을 질 준비가 되어일고, 그럴 의사가 있다는 뜻은 아니다. 결국 정보에 대한 해석과 그에 따른 행동의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질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투자자는 딜레마에 빠진다. 시장이 진정 무작위적이라면, 꾸준한 성과를 내는 것이 불가능하다. 성과를 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우리는 사실 책임질 필요가 없다. 그런데, 문제는 시장이 결코 …
펀더멘털 분석의 한계 – from 심리투자불변의 법칙
본래 펀더멘털 투자만 엄격히 따져서 투자를 하게 되면 꾸준한 수익을 내기 어렵다. 펀더멘털 투자의 가장 큰 문제는 “다른 투자자”들을 변수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주가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자들의 믿음과 기대로 움직이는데도 말이다. 또한 제아무리 모든 관련 변수를 감안해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예측을 한다고 해도 투자자들이 그런 예측을 모르거나 믿지 않는다면 모델이 내놓는 예측은 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