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망(坐忘)

총명함을 내려놓고 담박함을 즐기라 차라리 순박함을 지키고 총명함을 내려놓아 올바른 기상을 남겨 천지에 돌려주리라. 차라리 화려함을 사절하고 담박함을 즐겨서 깨끗한이름을 보존해 대자연에 남겨두리라. (채근담 37편) 장자가 좌망에 대해 이야기한 게 있습니다. 정확히는 좌망과 심제(心齋)를 논하는데, 좌망이란 마음이 육체의 번거로움에서 떠나 세속적인 앎(知)에서 떠나 자연의 도에 합일하는 것, 심제는 마음의 여러 측면들을 비우고 도와 일체가 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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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심과 자긍심의 차이

허영심이 우리 인간에게 치명적인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사실은 지혜로운 사람들이라면 누구라도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바면, 자긍심은 우리를 성장시킨다고들 하지요. 그런데, 우리가 삶을 살면서 이 둘을 얼마나 구분하며 살고 있는지를 돌아보면 사실 둘 사이의 경계를 구분짓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무언가 많은 수고와 노력을 해서 좋은 성과를 냈을 때 우리는 당연히 스스로의 자부심으로든, 그로 인해 사람들의 갈채와 인정 때문이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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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대로 믿을 권리는 존재하는가

어떤 광신자가 이렇게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내가 무엇을 믿 어야 하는지를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말하는 거죠?" 이 물음은 한 믿음에 대한 보증이 누군가의 권위에 달려 있음을 암시한다는 점 에서 잘못된 도전이다. 이는 실재의 역할을 무시하는 처사다. 무언가를 믿는다는 행위는 철학자들이 '마음에서 세계로 향하는 적합성의 방향'이라는 속성을 갖는다. 우리의 믿음은 실제 세계를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바로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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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망하는 이유, 물질주의에 대한 이해

https://youtu.be/PI8BXatcTyE?si=qsFFHaRR3eniQAIK 유투브 너진똑 2024년 4월27일 영상 물질주의라는 게 어떻게 우리나라에만 존재해서 대한민국이 망하는 이유로 그걸 꼽을 수 있겠는가 하는 의문과 반발이 들다가도, 영상 내용 중에 우리 부모들 중 겨우 4%만이 자녀에게 이타심을 교육하고 강조한다는 통계결과를 목격했을 때 그러한 반발심을 내려놓고 정말 우리나라의 물질주의와 성과주의가 심각한 상태라는 걸 인정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절실한 건 물질주의를 내려놓거나 배격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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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을 깊이 감추라고??

채근담 3편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군자의 마음은 하늘이 파랗고 태양이 밝듯이 해야 하니 남들이 알아보지 못하도록 해서는 안된다. 군재의 재능은 귀한 옥을 감추고 좋은 구슬을 숨기듯이 해야 하니 남들이 쉽게 알아차리도록 해서는 안된다 자신의 재능을 갈고 닦는 이유는 세상에 널리 알려 요긴하게 쓰여지기 위함일진데, 남들이 쉽게 알아차리도록 해서는 안된다니, 이게 무슨 개 풀뜯어먹는 소립니까?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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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파에 찌들리고 흔들리는 나 자신에게

채근담 1편 도덕을 지키며 사는 사람은 한때에 적막하고 권세에 빌붙는 사람은 만고에 처량하다. 통달한 사람은 물질 너머에 있는 물질을 헤아려 보고 육신이 사라진 뒤의 자신을 생각한다. 차라리 한때의 적막함을 견딜지언정 만고에 처량할 길을 선택하지는 않는다. 채근담은 내세나 신앙을 논하는 책이 아닙니다. 세속의 잡다한 것에서 벗어나 고귀한 뜻과 절개에 죽고 사는 성인군자를 논하는 책도 아닙니다. 채근담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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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쓰지 않고 남겨두는 마음

채근담 20편 어떤 일이든 다 쓰지 않고 남겨두겠다는 마음가짐을 지닌다면 조물주도 나를 미워하지 못하고 귀신도 나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 만약 하는 일마다 기어코 가득 채우려 하고 이룬 공마다 기어코 극성하기를 추구한다면 안에서 반란이 생기거나 밖에서 반드시 걱정거리를 불러온다 채근담 주석에는 송나라 때 재상인 왕백대의 “사류명”을 인용하여 본문을 풀어냅니다. 재능은 다 쓰지 말고 남겨서 조물주에게 돌려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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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의 철학적 의미

https://ko.wikipedia.org/wiki/권리 위키백과에서 권리라는 단어의 뜻을 찾아보면 당연하면서도 상식적인 설명이 나옵니다. 권리(權利)는 인간과 집단이 국가, 사회, 단체 활동을 함에 있어 정당하게 행사할 수 있는 힘이다. 또한 법이 보호하려는 이익을 뜻하기도 한다. 사전적인 의미의 권리는 어떤 일을 주체적으로 자유롭게 처리하거나 타인에 대하여 당연히 주장하고 요구할 수 있는 자격이나 힘을 의미한다. 우리가 통상적으로 쓰는 권리라는 단어는 이렇듯 “사법체계”라는 시스템을 전제로 한 개념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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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조롱하고 속이지 말라 – 에픽테토스

내가 금과 상아로 꾸민 제우스나 피디아스의 아테나를 보고 싶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다. 내가 보고 싶은 것은 신과 마음이 같고 더 이상 신을 비난하지 않는 인간의 영혼이다. 사람들아, 그를 실망시키거나 거스르고, 분노나 시기, 질투에 굴복하는 일을 허용하지 말라. 요컨대, 왜 문제를 은폐하는가? 신이 되고자 하는 사람, 이 죽은 몸이 갇힌 동안에도 신과 교제를 목표로 삼는 사람을 보여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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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가 읽는 순자 “강국(彊國)”편

작은 일을 쌓는 데는달마다 하는 것이 날마다 하는 것을 이기지 못하며시절마다 하는 것이 달마다 하는 것을 이기지 못하고해마다 하는 것이 시절마다 하는 것을 이기지 못한다.무릇 사람은 작은 일은 오만하길 좋아하고큰 일이 일어난 연후에야 힘쓰길 시작한다.이와 같다면 항상 작은 일에 충실히 힘쓰는 자를 당해내지 못한다. 이것은 어째서인가?작은 일은 자주 일어나 그리되는 날은 많고 그 쌓이는 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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