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토끼, 북토끼, 뉴토끼 서비스 종료

마약이라는 게 나쁜건지 잘 알고 있으면서도 한 개인이 그걸 맛본 다음에 끊는 건 쉽지 않습니다.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게 불법 복제 컨텐츠 사이트라고 할 수 있죠. 저작권을 무시하고 불법으로 웹툰(뉴토끼), 웹소설(북토끼), 일본만화(마나토끼)를 업로드해서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해놓고, 광고수익을 올렸던 아마도 국내 최대 사이트 세 곳이 오늘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이런 불법 컨텐츠 사이트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간혹 컨텐츠의 자유로운 접근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우기도 합니다만, 일단은 불법이잖아요. 저작권법을 위반해서 컨텐츠를 배포하는 행위는 실제로 형사처벌이 이뤄지고 있기도 하고, 그런 불법 컨텐츠를 보는 행위도 형사처벌까진 아니라 해도 불법행위에 대한 경각심의 울타리를 낮추는 효과는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마약이 그랬듯 늘 이런 불법 컨텐츠에 대한 수요는 존재하기 때문에 또다른 불법 컨텐츠 사이트들이 나타날 것 같긴 합니다. 저도 이 세 곳 중 일본만화를 올리던 마나토끼는 간간히 들어가 본 적이 있었는데 이게 바람직한 행동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들어가보고 싶은 유혹을 참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던 거 같습니다.

지금이야 일이 너무 많아져서 이렇게 블로그 글 하나 쓰는 시간도 잘 나지 않는지라 앞으로도 이런 사이트가 나타나더라도 들어갈 것 같지는 않지만, 부디 이번 일을 계기로 작가들의 저작권이 존중받는 관행이 자연스럽게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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