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본질이 그깟 태도에 있다는 게 무슨 헛소리냐 발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인간을 어떤 방법으로 인식하는지를 생각해봅시다. 우리가 인간의 내면을 직접 감지하고 인식하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우리가 다른 인간을 인식하고 인지하는 방법은 어찌 되었든 그들의 외양을 보고 판단하는 방법 밖에 없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인식할 수 있는 인간의 “외양” 중에 어떤 것이 인간의 본질을 파악하고 인지할 수 있는 단서가 될까요? 그들이 얼마나 잘생겼는지 같은 외모를 가지고 인간의 본질을 판단할 수는 당연히 없겠지요. 우리가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정보들 중에서 인간의 본질에 가장 가깝게 인지할 수 있는 방법은 결국 그 사람의 행동, 즉 태도를 보는 것입니다.
“본질”이라는 것을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인간이 인지할 수도, 파악할 수도 없는 무엇인가를 객관적인 근거나 증거도 없이 존재하는 무엇인가로 인정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인간의 본질”이라는 개념을 언급하고 다루려 한다면, 반드시 우리가 인식하고 인지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에서 출발해야 하는겁니다.
그러므로 현실적으로 볼 때 인간의 본질은 인간의 구체적인 행동패턴, 즉 태도에 근거해서 다루어져야 하며, 인식론적으로는 그 태도야말로 인간의 본질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사람은 말과 행동이 동떨어지는 경우가 매우 흔하기 때문에 인간의 말을 가지고 인간의 본질을 다루는 것은 잘못된 시도입니다.
이처럼 감히 “인간의 본질은 태도에 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