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선진국들의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 대학살”이라는 용어가 나오는 지금, 9월4일 나오게 될 미국 고용데이터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실린 영상컨텐츠가 있어 소개해봅니다.
- 현재 시장은 한두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진정 무서워하는 건 물가가 통제되지 않으면서 기준금리 인상이 새로운 긴축사이클로 이어지는 것이다. 가장 안좋은 시나리오는 연준이 신뢰를 상실하는 것으로 9월에 금리동결을 했다가 10월에 고용과 물가가 강하게 나와서 새로운 긴축사이클이 시작되는 것이다.
- 시장은 실업율 4.5% 이상이 나오는 것을 기대할 것이다. 연준의 금리인상 분위기를 확실히 반전시킬 수 있는 데이터는 고용데이터이다. 반면 물가 데이터는 이번 달 데이터만 가지고 물가 안정화를 평가하지 않기 때문에 물가가 낮게 나오더라도 큰 의미는 없다. 물가 데이터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 위해서는 이번 뿐 아니라 다음번 발표 때에도 낮게 나와주어야 한다.
- 만약 9월 4일에 실업율이 낮게 나오고, 물가 데이터도 여전히 높게 나온다면 미국채 금리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더 높아질 수 있을텐데, 이 경우에는 미국채 분할매입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왜냐면 연준이 그 상황에서도 기준금리 동결을 하면서 신뢰를 잃어버리는 선택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실제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 오히려 금 가격이 하락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들면 금 가격이 올라가는 현상이 최근 나오고 있습니다.).
- “어차피 금리는 내려갈거다(설령 잠깐은 올라가더라도). 실물경제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낮은 실업율과는 달리 고용시장이 빠르게 냉각 중이며 소비도 힘이 빠지고 있다.
해당 영상컨텐츠를 보면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를 꼽아보자면 “연준의 신뢰”가 아닐까 합니다. 많은 데이터들이 경기는 둔화되고 있는데 물가만 여전히 불편하게 높은 상황을 시사하고 있는 작금의 상황에서 9월 금리인상을 통해 연준의 신뢰만 확인된다면 “연준의 신뢰 회복 + 물가 안정 + 국채금리 하락”이라는 세마리 토끼를 모두 사냥할 수 있다는 걸 미 재무부나 연준의 결정권자들이 모를 리가 없죠.
그렇기 때문에 연준과 재무부의 결정권자들이 바보가 아니라면 9월 4일에 발표되는 고용 데이터가 충격적으로 나쁘게 나오지 않는 한 9월 한차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매우 높아보입니다. 그에 따라 미국채 장기물 금리가 하락해 안정을 되찾을 가능성도 충분히 점쳐질 수 있겠죠.
반면 연준이 9월달에 기준금리를 여하한 이유를 대서라도 동결한다면 고려해야 할 변수들은 크게 늘어날 것입니다. 시장이 연준을 신뢰할만한 근거를 어디에서도 찾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시장의 관점으로 본다면 이게 정말 심각한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