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카본 플레이트가 없으면서 충분히 두꺼운 미드솔과 쿠셔닝 좋은 러닝화를 찾는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유행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런 맥스 쿠셔닝 러닝화들 중에서 가장 호평이 많은게 나이키 보메로 플러스입니다.
저도 맥스 쿠셔닝 러닝화들을 서너개 구입해서 신어본 적이 있는데, “쿠션” 하나만 보자면 나이키 보메로 플러스는 단연 독보적인 신발입니다. 정말 푹신하면서도 반발력 확실하고, 그러면서도 무게는 생각보다 정말 가벼운 신발입니다. 실제 무게가 일반적인 러닝화보다 가벼울 수는 당연히 없겠지만, 느껴지는 체감 무게도 가볍고 다른 맥스 쿠셔닝 신발들과 비교해보면 정말 가벼웠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보메로 플러스를 찬양하는 것처럼 들리겠지만, 저는 보메로 플러스를 비추합니다. 심각한 결점이 하나 있습니다.
쿠션이 이렇게 푹신한 맥스 쿠셔닝 러닝화들은 태생적으로 발목 안정성이 항상 불안해지는데, 보메로 플러스는 다른 여타의 맥스쿠셔닝 러닝화들보다 발목 불안정성이 훨씬 심합니다. 까닥 잘못하면 발목 접지르기 딱 좋은 신발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쿠셔닝 때문에 발목 안정성이 떨어지는데, 미드솔이 발바닥 바깥쪽, 즉 5번 중족골 부분의 겨우 걸쳐있는 형태로 되어 있어서 정상적인 걷기나 달리기 상황에서도 발목이 접지르기 쉽게 되있습니다. 실제 신어보고 조금 체중을 실어보니 발목이 자동적으로 접지르는 형태로 비틀리는데, 이런 황당한(?) 경험은 지금까지 신어봤던 맥스 쿠셔닝 러닝화들 중에서조차 한 번도 없었거든요.
맥스 쿠셔닝 러닝화를 꼭 사고 싶다면, 보메로 플러스보다는 푸마 매그맥스 나이트로, 매그맥스 나이트로2 라든지 아식스 젤 님버스 등을 알아보시는게 훨씬 안심할 수 있는 선택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