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 엔진은 자본도, 교육도, 기계장치도 아닌 아이디어다. 아이디어는 희석되지도 마모되지도 않기 때문에 성장은 계속될 수 있다.”
“그런데, 아이디어는 점점 캐기 어려워진다”
쟁기 한 자루는 농부 한 명을 돕고, 트랙터 한 대는 농장 하나를 돕지만, 윤작법이라는 아이디어 하나는 전세계 농부를 도와줄 수 있고, 백신 제조법은 인류 전체를 도울 수 있다는 예시가 보여주듯, 아이디어의 영향력은 특정한 생산물의 그것을 압도한다는 점은 분명 수긍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아이디어마저도 점점 개발속도가 느려지고 있는데 그러한 현실을 인공지능이돌파한다면 다시 연2%대라는 평균 경제성장율의 벽을 넘어 경제성장의 퀀텀점프를 이룩할지도 모른다는 게 영상에서 다루고 있는 경제학자 채드 존스의 기대입니다. 물론 그러한 기대가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훨씬 더 개선된 AI가 나와서 전세계에 퍼져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전제조건이 달성되기 위해서는 수십년을 더 기다려야 할 수도 있겠죠(실제 후속편 영상에서 그러한 제한사항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인간의 육체적 능력을 증기기관이 대체한 1차 산업혁명, 인간의 연산능력을 컴퓨터가 대체한 3차 산업혁명에 이어 인간의 연구개발능력까지 인공지능이 대체하는 데 성공한다면 정말로 1차 산업혁명 이후 폭발적으로 이뤄진 경제성장을 넘어서 더더욱 급격한 성장과 변혁을 초래할 수도 있겠다는 희망과 상상도 가능하겠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낙관적 전망을 뒤집어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아직까지는 그렇게 인간의 연구개발능력, 아이디어 창출능력을 인공지능이 대체하기는 커녕, 전반적인 영역에서 따라잡는 것조차 요원하다는 현실을 생각해볼 때 작금의 인공지능 투자열풍의 끝이 어떨지를 생각해보자는겁니다.
지금껏 모든 거품의 역사가 그랬듯 결국 이러한 전지구적인 인공지능 투자열풍은 허망한 거품붕괴로 끝나면서 언제 다가올 지 모를 다음 단계의 기술발전을 위한 거름의 역할을 자임하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영상 컨텐츠가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