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간으로 8월2일이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엔화방어에 동참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이는 엔화약세가 더이상 방치되면 일본 중앙은행 및 금융기관들의 미국 국채 매도를 유발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는 판단이 안근모씨의 주장인데, 굉장히 합리적인 생각으로 보입니다.
이는 이란에 대한 공격을 본인의 평판(TACO)이 깍이는 걸 감수하고서라도 황급하게 취소한 것과도 맥락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더이상의 미국채 매도세를 방관할 수 없다는 강력하고 절박한 동기를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행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영상에서도 언급하고 있듯이 이러한 미국채 매도세에 대한 위기의식이 단순히 재정부담 때문이라기 보단 주택 모기지 대출과 같은 더 직접적인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미 행정부의 이러한 위기의식이 일시적일 가능성은 낮아보입니다. 문제는 시장이죠.
시장이 이러한 위기의식을 “미국채 금리가 더 오를 일이 없다”는 호재로 인식할지, 아니면 “뭔가 큰게 오는게 아닌가”는 악재로 인식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그러한 시장의 상황판단을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건 다름아닌 오늘 열리는 코스피지수의 움직임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