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결절을 확인하기 위해 의뢰된 환자에서 다발성 결절이 위 영상처럼 우측 갑상선에 보였습니다. 대부분 아시겠지만, 이러한 갑상선결절의 크기를 재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결절의 가장 바깥쪽 outer rim의 외연을 기준으로 측정하되 먼저 transverse 영상에서 가장 직경이 큰 부분을 잡아 폭(width)으로 정하고, 그 폭에 직각이 되는 선으로 가장 큰 직경의 AP diameter를 높이(height), 그리고, 종단면영상에서 craniocaudal lenght가 가장 …
간의 지붕에 있던 hemangioma를 놓친 사례
75세 남자환자로 우상복부 통증과 고열을 주소로 내원했습니다. 초음파상 위와 같이 쓸개 내에 결석이 보이고, 쓸개벽이 두꺼워져 있었으며, 전형적인 머피 사인이 보여 급성 담낭염으로 진단하고 내과에서 입원치료중이었습니다. 문제는 이 초음파를 시행하면서 심한 압통과 환자의 비협조로 인해 간의 지붕쪽을 확실하게 체크를 하지 못하고 넘어갔던 점입니다. 위 영상이 간의 지붕부위를 체크한 영상인데, 다시 보면 간실질이 또렷하게 보이지는 않았음에도 …
오늘 어려웠던 간초음파 사례
오늘 있었던 62세 여자환자의 간초음파 증례입니다. 건강검진 목적으로 시행하려 하였으나, 위의 영상에서 보듯 피하지방층 및 복막주변의 내장지방이 엄청나게 두꺼워서 피부와 간 사이의 거리가 매우 멉니다. 탐촉자를 상당한 힘으로 눌렀음에도 불구하고 미만성 지방간까지 겹쳐 간의 좌엽이 시상면이나 횡단면 어느쪽으로도 깨끗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게다가, 환자가 누워있는 상태에서는 간의 대부분이 횡격막 안으로 숨어있는 상태에서 쓸개조차 확인하는게 불가능한 …
엎드린 자세에서의 간초음파
구글이나 네이버로 간초음파의 자세에 대해 검색을 해보면 국내에서도 많은 자료들이 나옵니다. 대한 내과학회지나 가정의학 학회지에서도 간초음파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소개하는 리뷰논문을 접할 수 있고, 대한 간학회 같은 지회나 대형병원 홈페이지, 심지어는 작은 의원들이 올린 홈페이지에서도 간초음파는 어떻게 하는 것이라는 소개나 각종 유의사항들에 대해 나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당연하지만, 검색 키워드에 “자세”라는 것을 규명하고 있기 때문에 …
초음파에서 갑상선이 깨끗하게 안보인다면?
초음파를 다루기 시작하면 장비를 다루기 위한 여러 파라미터들을 가장 먼저 배울겁니다. 당연히 frequency, depth, gain, focus level, dynamic range등을 적절하게 설정하고 열심히 조작을 한다고 하는데 쉬울것만 같았던 갑상선초음파영상이 맘먹은대로 안되고 갑상선이 지저분하게 보인다면 무얼 해야 할까요? 당연한 거고, 다들 배워서 알고 계실테지만, 갑상선이 안보인다고 해서 함부로 탐촉자를 눌러대지 마세요. 갑상선을 누르다가 바로 옆에 있은 경동맥을 압박하는건 매우 …
탐촉자(프루브) 잡는 법 – 2
http://sinaiem.us/2009/10/23/holding-the-probe/ 저처럼 초음파진단을 할 때 탐촉자를 어떻게 잡을까를 고민해본 사람이 있을까 해서 검색을 해봤더니 위의 링크가 제일 먼저 눈에 띄더군요. 해당 링크에서 공감하는 문장이 “Novice sonographers often hold the ultrasound probe like a dead mice” 입니다. 죽은 쥐를 만지듯 어떻게든 접촉을 덜하려는 마음에 탐촉자를 간신히 집어올리듯 손 끝으로 잡지 말고 확실히 잡아라. 젤이 손에 묻거나 …
탐촉자(프루브) 잡는 법 – 1
골프 레슨을 받을 때 제일 먼저 배우는 게 골프채를 쥐는 법입니다. 그렇게 가장 기초적이고 별거 아닐거 같아도 슬럼프에 빠질때면 언제나 제일 먼저 고민해보는게 그립일 겁니다. 초음파를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 적어도 20년 넘게 초음파를 하는 제 경우는 탐촉자를 어떻게 쥐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두 번 정도 잡는 법을 바꾼 적이 있습니다. 너무 어렵게 …
“전략의 역사”를 다시 읽고 있습니다.
이 “전략의 역사”라는 책이 분량으로 보나, 난이도로 보나, 들어있는 내용의 방대함으로 보나 한 번 읽고 말 책이 아니라서 요즘 두번째 읽어내려가고 있습니다. 정말 삼국지 10번 읽듯이 진짜 10번은 읽어봐야 할 책인거 같아요. 지금은 1권에서 게릴라전략의 발전과, 그 대응으로서 진압전략의 성립에 대한 부분을 읽고 있는데, 생각나는게 있어서 글을 써봅니다. 마오쩌둥은 쏘련에서 트로츠키나 레닌이 공산혁명을 위해 싸우던 …
“한국경제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 읽고 난 소감
이 책은 20년 장기불황을 겪은 일본인이자, 현재 계속되는 불황에 빠져있는 우리나라에 연이 닿아있는 저자(타마키 타다시)가 “일본은 지난 20년 동안 어떻게 변했는가”에 대해, 그리고 “그 변화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약진한 기업들은 어떤 선택을 했었는가”에 대해 쓴 책입니다. 가장 첫 부분은 작금의 우리나라가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에 대한 저자의 분석과 판단을 쓰고 있습니다. 일본인의 눈으로 서울시내를 돌아볼 …
고코로야 진노스케의 “평생 돈에 구애받지 않는 법”
이 책은 제목처럼 평생 돈에 구애받지 않는 법에 관한 책이라기 보다는 인생을 살면서 돈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지고 대할 것인가에 대해 쓴 책이자, 인생을 살면서 무언가 결단과 도전을 할 때 항상 우리 발목을 잡게 되는 죄책감과 공포감을 돈의 영역에서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해 쓴 책이라고 봅니다. 다만, 그러한 핵심내용 자체는 분량이 작을 뿐 아니라, 거의 …